사회적기업 청밀, '제3회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 장려상 수상

2018-11-17     전미소 기자

사회적기업 청밀(대표 양창국)이 11월 14일, 서울 강남 SETEC에서 개최된 '제3회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일과 생활의 균형이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마련하였다.
 


고용노동부에서 개최한 이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의 우수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주)티몬, 프렉스에어코리아(주), 사회적기업 청밀 등이 상을 수상하였다.

장려상을 수상한 청밀은 취약계층을 30% 이상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식자재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취약계층의 근속연수는 길지 않다. 하지만 청밀의 취약계층 직원은 평균 근속 연수가 5, 6년 정도로 안정적이다. 청밀은 수요일마다 '패밀리데이'를 통해 직원들이 '칼'퇴근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성수기에는 직원들을 위한 '사랑의 비타민'을 제공하는 등 직원들에게 사랑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취약계층에 장학금 전달, 기부 마라톤 등을 통해 사회에 대한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2008년에 설립된 청밀은 2011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았고, 2016년도에는 서울시에서 사회적기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작년에는 직원 40여 명과 함께 작년에는 1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고, 올해는 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청밀의 양창국 대표는 "사회적 균형을 위해 애쓰다보니 직원들의 삶의 균형도 자연스럽게 유지되었나 봅니다. 앞으로 직원들의 균형있는 삶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은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일하는 방식 혁신 등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라고 하며 "정부도 일하는 모든 분들의 일.생활 균형과 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늘리고, 인식개선 캠페인, 우수사례 발굴.확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