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경영]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하는 지혜

"부정적이거나 갈등이 발생하면다면 '상관관계'가 아니라 '인과관계'를 따져야" 전문가 칼럼 : 이동운 본코칭연구소 대표

2019-09-25     이동운 객원기자

어떤 수학학원 강사가 한 이야기다. 하루에 25개의 수학문제를 풀게 되면 1등급을 받고, 20문제를 풀면 2등급을 받는다고 한다. 그러면 수학 1등급과 하루에 25문제를 푸는 것과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이와 같은 관계를 생각할 때 이것을 바로 '상관관계'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1등급을 받으려면 시험을 잘봐야 한다. 즉 시험을 잘보는 것과 1등급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관계를 '인과관계'라고 한다. 

주식의 등락과 태양의 흑점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상관관계이다. 우리는 수많은 상관관계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스트레스란 내면의 생각과 외부의 어떤 것이 차이가 날 때 발생하게 된다.

 

부정적이거나 갈등이 발생하면다면 '상관관계'가 아니라 '인과관계'를 따져라

부하직원에게 문서 작업을 지시해놓고, 내일까지 다 해놓을 것을 지시했다고 생각해 보자. 이때 내일까지 문서 작업을 완료하지 못했다면 그것때문에 화를 내었다. 이것은 내가 어떤 '기대'를 했던 것이 외부의 '상황'과 연결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을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아니라, '상관관계'로 본 것이다. 내가 기대했던 것과 실제 일어났던 일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다. 

다이어트로 살을 빼면 자신감이 생기는 것, 시험 점수를 잘 받아서 자존감이 높아지는 것, 빌린 돈을 갚아야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등 내면과 외부가 연결된 다양한 상관관계가 있다. 자신을 긍정적이거나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상관관계로 보는 것은 필요하지만, 부정적이거나 갈등이 된다면 인과관계를 따져봐야 한다.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 '지혜'다. 

 

 

 

필진 : 이동운 본코칭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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