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 '리셀테크'하는 MZ세대 겨냥해 오프라인 리셀마켓 열어
스니커즈 상품 등록 2,000건 보여... 소비 트렌드인 '취향소비' 나타나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 제공해 리셀마켓 단점 보안
MZ 세대 사이에서 재테크 열풍이 불며 리셀테크(리셀을 통한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늘리고 있다. 스니커즈를 되파는 '스니커테크', 샤넬을 되파는 '샤테크', 롤렉스를 되파는 '롤테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리셀테크는 시장 규모가 상당했다. 미국 중고의류 업체 쓰레드업(ThredUp)에 따르면 2020년 세계 리셀 시장 규모는 약 48조 원이다. 그중 높은 접근성으로 많은 MZ 세대가 시도하고 있는 스니커즈의 국내 리셀 시장의 규모는 약 5,0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규모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오프라인 리셀마켓으로 '브그즈트 랩(BGZT Lab)'을 처음 선보였다.
스니커즈 상품 등록 2,000건 보여... 소비 트렌드인 '취향소비' 나타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는 연간 거래액이 2019년 대비 2,200억 원 증가한 1조 3,000억 원에 달하고, 거래 건수는 1,300만 건에 달할 만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취향소비'를 주목해서 '취향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이에 맞는 카테고리에 집중했다. 중고거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 스니커즈 리셀 시장에 집중하면서 2020년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FootSell)'을 인수했다. 당시 회원 19만 명이 하루 평균 2,000건 이상의 스니커즈 상품이 등록되었다고 한다.
'직접 확인하고 체험하는 기회' 제공해 리셀마켓 단점 보안
리셀시장에서 가장 큰 단점은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이었고, 번개장터는 이를 놓치지 않고, 접근성이 뛰어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한정판 스니커즈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브그즈트 랩(BGZT Lab)'를 선보인 것이다.
국내에 재고가 없거나 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스니커즈를 디스플레이해 직접 보고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이다. 하이라이트 공간인 ‘테이스트 존’은 스니커즈로 한쪽 벽을 가득 채웠고, 디올과 협업해 화제가 된 ‘에어 디올’, 7천만 원을 호가하는 나이키 덩크SB 로우 스테이플 NYC 피죤 등 한정판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 300여 종으로 꾸며졌다. 매장에는 '커뮤니티 존'이 마련되 누구나 방문해 중고거래를 위한 포장을 할 수 있고,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는 락커 등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