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0km 떨어져 있어도 옆에 있는 것처럼 대화해... 가상현실로 출근하는 재택근무의 혁신!

실제 얼굴 스캔 한 '아바타'로 가상 오피스 공간 누벼 손이 마우스 되어 손동작에 따라 업무 기능 사용돼... 시청각 자료는 대면 회의보다 효율 높아!

2021-05-26     정병준 객원기자

페이스북 코리아는 지난 6일 자사 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수백 킬로 떨어진 각자의 공간에서 가상현실(VR)에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눴다.

실제 얼굴 스캔 한 '아바타'로 가상 오피스 공간 누벼

스페이셜(Spatial)은 미국에 기반을 둔 가상현실(VR) 플랫폼 스타트업이자 VR 애플리케이션의 이름이다. 이 기업은 VR과 AR(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만들어 재택근무의 한계를 극복할 방안을 마련했다. 

솔루션에는 실제 얼굴을 스캔해 만들어진 3차원 아바타가 가상공간을 누비며 업무를 볼 수 있게 한다. 원격으로 근무하는 동안에도 VR 기기의 마이크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일하며 생기는 정서적 공백까지 해소한다는 점이 솔루션의 매력이다. 스페이셜은 모든 VR·AR 기기에서 작동할 뿐만 아니라 기기가 없어도 PC·모바일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손이 마우스 되어 손동작에 따라 업무 기능 사용돼... 시청각 자료는 대면 회의보다 효율 높아!

재택근무 업무방식으로 일상에 자리 잡았다. 줌(Zoom)을 통한 화상회의로 이동시간을 줄여 시간을 효율적이게 사용하게 됐다. 스페이셜은 효율을 넘어서 실제 일하는 도중 고개를 돌려 옆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했다. 

스페이셜이 제공하는 기능은 실제 회사에 있는 듯한 경험을 줄만큼 다양하다. 손이 마우스가 되어 2D, 3D 디자인 공유, 웹브라우저나 검색, 포스트잇을 붙이는 브레인스토밍 등 실제 대면 회의 이상으로 효과적인 3D 홀로그램 회의를 가능케 했다.

회의를 이용해본 참가자는 "기존 화상회의에서 전달되지 않던 손짓이나 행동이 공유돼 몰입감이 높다. 사진, 영상, 문서 등을 자유자재로 원하는 위치로 공유할 수 있어 시청각 자료는 대면 회의보다 효율이 뛰어나다."고 이야기했다. 

스페이셜 공동창업자인 이진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기존에는 업무에 필요한 인력을 뽑는 영역이 회사의 반경 15km였다면, 앞으로 이 영역이 1만 5000km까지 늘어날 경우 100만 배 이상 인력풀이 넓어질 수 있다”며 “아바타로 하는 미팅이 편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