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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날아든 문화선교사 유정현의 콘서트
도심에 날아든 문화선교사 유정현의 콘서트
  • 편집국
  • 승인 2017.10.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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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 전도사는 2011년 드림 라이프의 대표가 되었다. 삶을 드린다는 의미와 꿈을 이룬다는 두가지가 중첩된 이름이다. 그는 드림 라이프를 통하여 어디든 찾아가서 클래식 콘서트를 선물하고 있다. 병원, 학교, 재래시장, 선상에서도. 복음을 문화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낮게 깔린 그의 목소리는 친근하다. 극동방송의 인기 디제이로 활약중인 유정현 전도사. 그가 처음 꺼낸 이야기는 “콘서트를 선물하다.”였다. 콘서트 티켓을 선물하는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너무 뻔한 상상 아닌가? 그가 선물하는 ‘콘서트’의 내용과 대상이 궁금하다.

 

"문화 전도자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문화사역으로 복음을 전한다. 예를 들면, 재래시장 상인들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나지 않아서 공연을 볼 수가 없다. ‘마구간정신’은 신이 신 분이 인간에게 찾아온 것이다. 나는 이 사역을 하면서 예수님을 묵상한다. 대학 재학시절, 타이타닉을 보고 나서 이것은 예수님 영화라고 생각했다. 그 이유와 소감을 대학교 홈페이지에 올리자 여러 학우들이 반응을 보였다. 그래서 문화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마음에 품게 된 것이다. 나는 세 번의 우울증을 겪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깨어난 계기가 있다. 나보다 조금 더 우울한 아이를 열심히 도와준 적이 있는데 사람을 살리는 일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하루에 42.5명이 자살한다.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훨씬 높은 숫자이다. 나는 아내와 함께 음악과 미술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사람들을 돕고 있다. 우울증 치유 음악회를 17회째 열고 있다.콘서트를 할 때 중간 중간에 계속 메시지를 전한다. 말씀을 요리해서 직접적이지 않게 전달한다. 공연이 끝나면 크리스천은 은혜 받았다고 피드백을 주고 신앙이 없으신 분들은 뭔지 모르게 감동적이었다고 고백했다. 

 

삶이 노래라면 사랑이 바로 그 노래입니다.

박현우 대표의 회사에 콘서트를 선물한 적이 있다. 박대표가 하나님의 기업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회사가 되고 전세계에서 가장 오고 싶은 회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출판 기념회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을 당당하게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격려하고 싶은 생각에 콘서트를 무료로 선물한 것이다. 그런데 그 곳에서의 공연 영상이 유투브의 전파를 타면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여러 곳에서 요청을 받았다. 찾아가는 ‘오피스 콘서트’, ‘하우스 콘서트’, ‘로비 콘서트’, ‘홀 콘서트’, 대학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한 ‘강연 콘서트’를 했다. 찾아가는 공연을 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2003년도 라디오를 맡은 그 해, 사연이 왔다. 추계 예대에 다니는 학생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친구를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그 다음날 성령의 이끄심이었는지 연대 세브란스 병원으로 갔다. 그 친

구를 위해서 한 시간 동안 방송 편성을 하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했다. “예수님이 한 영혼을 위해 오지 않았는가?” 하면서 설득한 끝에 오직 그 친구만을 위한 방송을 했다. 회생가능성이 없던 그 친구는 빠른 회복으로 카네기 홀에서 솔로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 친구는 지금 찾아가는 콘서트를 할 때 종종 동행하곤 한다. 우리 주변에는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문화 속에서 문화 소외자가 된 이웃들이 있다. 그들이 콘서트를 보러 올 수가 없다면 가서 콘서트를 선물하기로 마음을 먹은 이후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길 소망한다.

 

 

 

 

글. 이정란 [BH컨설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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