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은뜻연합선교회의 대표이자 현재 미래나눔재단을 통해 탈북자들을 돕고있는 김동호목사. 그는 자신이 목회자인 동시에 장사꾼이라고 말한다. 오늘 경피미 조찬 특강은 마태복음 20장 말씀으로 시작되었다.

성직자입니까? 장사꾼입니까?
경영자들은 이 물음에 어떤 답을 할까? 김동호 목사는 모든 사람은 성직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베드로전서 2장) 이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알 수 있다.
김천에서 설렁탕집을 하던 한 성도의 이야기이다. "설렁탕 한 그릇을 끓여도 예수님 대접하는 마음으로 끓여요"라고 말하던 성도. 하루는 뼈를 거래하던 가게의 실수로 질이 나쁜 뼈를 받게되었다. 열시간을 끓여도 뽀얀 국물이 우러나지 않자, 프림을 넣어 눈속임을 하라는 권유도 받게된다. 하지만 그 성도는 다음날 가게 문을 닫았다. 나쁜 재료로 눈속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분은 장사꾼인가 성직자인가?왕 같은 제사장이다. 이렇게 회사를 운영하면 킹덤컴퍼니, 경영자는 성직자가 된다. 우리가 성직자가 되지 않는데 어떻게 회사가 킹덤컴퍼니가 되겠는가?우리가 먼저 왕같은 제사장이 되어야한다.
비즈니스가 성직이라고 하면, 사업하는 식과 원리가 세상사람과 달라야 성직자이다. 많은 돈을 벌어서 그것을 떼어 하나님께 드린다고 킹덤컴퍼니가 아니다. 선교헌금을 내지 못하고, 돈을 못벌고, 선교지에 못나가도 사업하는 방법이 달라야한다.식이 달라야한다는 것이다.
이랜드 기업에서 처음 켄싱턴호텔을 세울 때 "주일에 호텔을 열어야 하나?"라고 고민하는 모습을 봤다. 결국 켄싱턴호텔은 주일에 문을 연다. 이것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 이렇게 사소한 부분까지 고민했던 것이 옳은일이라고 생각한다.

생명으로 가는 길은 좁다
이 말은 영적 구원만을 놓고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사업에 성공하는 길도 좁은길이다. 사업의 길은 세상의 방식대로하면 넓어진다. 길과 수가 있기에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많다. 우리는 예수님이 길이라고 말씀하실 때 신학만 생각하는데 예수님의 모든일은 길이다. 경영하는 일에도 예수님이 길이다. 그 길은 매우 좁다.
기업에 대한 소망? 야망?
사업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어느 기업의 회장처럼 떵떵거리고 살아보자는 마음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조금 떵떵거리고 산다고 크게 나쁠건 없지만 그것이 목적이 되어선 킹덤컴퍼니가 아니다. 목적은 하나. 하나님 나라, 선교라고 생각한다.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의 목적은 '예배'이다. 그런데 '선교'는 하나님나라에서는 할 수가 없다. 하나님 나라에는 선교할 사람이 없다. 예수님을 믿은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이땅에 두시는 이유는 예수님을 믿어 구원 얻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기위해 우리를 전문인, 경영인으로 부르셨다. 하나님나라가 목적이여야한다.
포도원 주인의 비유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20장의 말씀을 보면 포도원 주인이 인력시장에 나갔다. 한시간 일하면 하루 품삯을 주었다. 포도원 주인은 새벽, 9시, 12시, 15시, 17시 총 다섯번을 나가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것은 충동적인 일일까? 계획적인 일일까? 성경속에 그 근거가 있다. 불평하는 사람에게 "그게 내 뜻이야"라는 말을 했다. 뜻이라는 단어를 썼다. 자기 품고있는 철학,사고방식이란 것이다. 이 부분을 통해 이 포도원 주인은 포도원을 위해 일꾼을 고용한 사람이 아니라 일꾼을 고용하여 품삯 주고 싶어서 포도원을 경영한 사람같아 보였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경영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이 땅은 하나님 나라가 된다. 킹덤컴퍼니는 포도원주인 같은 마음으로 경영하는 사람.

우리의 기술,능력 다 필요하지만 그것을 다 뛰어넘는 것은 하나님이시다. 수단과 목적이 바뀌었을 때 하나님이 개입하신다. 하나님과 뜻,목적,방법을 같이해야한다.킹덤컴퍼니라면 하나님이 회사의 주인이시다. 그렇기에 걱정은 쓸데없다. 억만금을 벌 수 있다고 해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하지않고, 억만금 손해가 나도 하나님의 뜻이면 해야한다. 하나님을 목적으로 한 사업으로 포도원 주인처럼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산될 수 있는 킹덤컴퍼니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