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10-18 00:32 (월)
비즈니스 영역에서 영적인 사례를 보여주는것이 우리가 할 일!
비즈니스 영역에서 영적인 사례를 보여주는것이 우리가 할 일!
  • 편집국
  • 승인 2017.10.30 2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니스를 하다가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 신학을 시작했다는 친구의 말을 들을 때 두 가지 마음이 있습니다. 첫째는 그 마음의 순수함과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여전히 비즈니스 세계에 있는 나는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란 말인가?’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2007년 출간된 방선기 목사님의 [직장백서]에서 이미 밝힌 것처럼 우리는 교회에서 하는 일이 주님의 일이 아니라 우리의 삶 모든 영역에서 하는 일을 주님의 일로 봅니다. 이 정도의 인식은 이제 우리 비즈니스맨들에게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한동안 저는 방송이나 유투브 혹은 인터넷을 통해 듣는 목사님들의 설교에서 왜 주님의 일을 교회의 사례만으로 예를 드시는 것인지 의아해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마치 주님께 헌신하면 교회 일에 충성하는 것이 다인 것처럼 말이지요. 가끔 일상생활의 사례를 듣게 되는 경우도 대부분 링컨이나 처칠 혹은 록펠러의 이야기 등 우리 주변의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사례들이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그것은 목사님들이 비즈니스나 직장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그런 사례를 말 할 수가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신학을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는 먼저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해 본 후에 대학원으로 신학을 할 것을 권했고 교회를 추천 해 달라는 지인이 있는 경우에는 직장생활에 관한 경험이 있는 목회자를 찾을 것을 말 해 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는 그 책임이 바로 저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나의 주변에서 일상생활의 영적인 사례가 풍성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제 자신이 일상생활에서 영적인 사례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섬기는 공동체에서 일상적 영역에서 영적인 사례가 없는 이유는 바로 제 자신이 그런 사례들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는 증거가 됩니다. 만약 어느 교회에서 선포되는 메시지에 일상적 영역에서 영적인 사례와 간증이 없다면 그것은 바로 그 교회의 일상 영역(삶, 가정, 직장, 사회, 관계 등)에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성도의 책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교회의 성도들은 ‘가르치는 장로’로서 말씀 선포자에게 풍성한 사례를 제공 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재생산되고 확산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 책임이 목회자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사역자인 성도 모두에게 있다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논의를 좀 더 확장해서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는 우리 CBMC의 사명을 떠 올려 봅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적인 사례를 찾기 원하십니까? 또 그런 말씀이 선포되어지기를 기대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 자신이 먼저 비즈니스 세계에 영적인 사례가 되어 줍시다. 경영, 마케팅, 생산, 물류, 영업, 판매 등 경영 전반의 활동 속에서 영적인 사례를 발굴하고 그 이야기를 교회에서 나눕시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명령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사업합시다. (가치경영)
적합한 인재를 모으고 그들이 성장하도록 키웁시다. (인재경영)
하나님의 창조 세계의 지식과 지혜에 따라 경영합시다. (지식경영)
그리고 그것이 교단을 통해서 목회자의 입을 통해서 선포되도록 합시다.


"만약 어느 교회에서 선포되는 메시지에 일상적 영역에서 영적인 사례와 간증이 없다면 그것은 바로 그 교회의 일상 영역에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성도의 책임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 카카오톡을 통해서 들은 유기농 야채수 사업을 하시는 경피미 회원님의 이야기는 그런 점에서 더 많이 공유되고 확산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런 사례들이 아주 많이 자주 더 발견되고 회자되기를 희망합니다.

저희 제품은 친환경매장에 납품하기도 하고 '자체쇼핑몰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지난 일년 동안 국내 최대 친환경 온라인 매장인 H몰에 저희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그런데 접근방식을 잘못해 어떤 열매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기도하면서 나를 되돌아 보았더니 저희가 납품하는 H몰은 공동체 농사기반 생산자들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것을 생명사랑과 농업생산자의 생활을 보존해주는 농업 살림을 정신을 가지는 가치경영을 하고 있는 곳임을 알게 되었어요. 이웃사랑의 정신을 알고 있긴 했지만 단순히 납품만 하려고 했던 제가 반성이 되었어요. 올해 4월 이후 맘을 다잡고 납품보다는 H몰의 가치에 중심에 두고 그곳의 제품도 구매해 보고 농가모임도 가고 유기농산물도 구입하고 순수한 목적 그대로 따랐답니다. 사업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하는 것이 우리의 지상명령이자 가치라는 것 바로 그 진리를 따랐습니다. 상대방의 것을 더 높여주고 나니 내 맘에 평안도 찾아오고 진심으로 H몰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물론 당장 거래가 일어나지는 않았지요. 어제 H몰을 안지 5년이고 본격적으로 시도한지 1년이 넘어서 H몰 공동체 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서 담당자가 저에게 납품할 수 있도록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보라고 공식적으로 저희에게 제안이 들어왔답니다.
제가 납품 하려고 할 때는 노력은 전혀 열리지 안았지만 반대로 상대방의 가치에 동의하고 함께 했더니 어떤 로비도 없는데 기회가 온 것입니다. 이를 어찌 자랑하지 않겠어요?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 주님의 진리는 어디나 통합니다. 주님은 살아 계십니다 저의 소소한 기적을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아직까지 건강한 먹거리 먹고 사는 것은 이런 정신으로 농사짓는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이라는 거 잘 알아 주세요 이것이 바로 가인지 경영 아니겠습니까?
주님! 싸랑해요(하트) 멋지지 않나요(행복) 주님이 일하셨습니다.
만약 어느 교회에서 선포되는 메시지에 일상적 영역에서 영적인 사례와 간증이 없다면 그것은 바로 그 교회의 일상 영역에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성도의 책임일 수도 있습니다

 

 

글. 김경민 센터장[BH성과관리센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