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인도네시아 가인지 경영 세미나의 참여자들이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5 한국 CBMC 인니 연합수련회 초청으로 가인지경영 세미나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렸다. 50여명의 크리스천 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김경민 센터장은 크리스천 경영자로서 어떻게 경영을 해야 하는지 가치경영/인재경영/지식경영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며 방법론을 제시했다.
“크리스천 경영자라고 한다면, 예수님의 명령인 이웃사랑을 목적으로 일을 해야 합니다. 이웃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일터세계에서 내가 어떻게 고객을 만족시킬 것인가 지식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람을 통해 일을 하는 것이 경영이라고 볼 때 그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해 사람을 성장 시켜야 합니다. 특별히 경영자는 직원들의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예수님의 방식으로 직원들을 양육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에 “또 한 사람으로 패할 수 있는 일도 두 사람은 능히 견뎌낼 수 있도다.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느니라(전4:12)”고 언급된 것처럼 우리 조직의 모습은 삽겹줄 조직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은 물건이 아니므로 관리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관리하는 것이 아닌 관계 맺는 것입니다. 비즈니스로만 연결된 관계는 쉽게 깨집니다. 성과와 보상만으로 이루어진 기본적으로 Money에 기초한 관계는 영적 기쁨을 맛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계약관계를 넘어 더 장기적인 성장과 나눔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학습조직입니다. 조직 내에서 배우고 따를 수 있는 롤모델이 있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관계가 된다면 그 일 속에서 Meaning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발견합니다. 끝으로 삽겹줄 조직은 조직에 Mission이 더 해졌을 때 가능합니다. 사명은 구성원의 힘을 한 곳으로 모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신앙조직으로서 사명을 공유하게 된다면 그것은 매우 영적인 일입니다. 구성원들의 영적 필요에 관심을 가지고 전인격적인 필요에 손을 내미는 것이 바로 신앙조직입니다. 서로 영적인 필요를 나누고 그것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 일하는 서로가 서로를 전인격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박2일간의 세미나 일정을 마치고 현지 경영자들은 가슴 벅찼던 세미나의 소감을 연이어 나눴다. “인재경영에서 사람을 함께 성장시키고 그 인생을 행복하게 한다는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직원을 소중하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의 성장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겠습니다.”, “한국에서 이런 교육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회사의 방향성과 왜 경영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AAR의 질문을 통해 직원들의 피드백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경영자로서 직원들과 함께 피드백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던 점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직원들과 함께 피드백을 잘 해가겠습니다.”
가인지 경영은 조직의 가치와 인재, 그리고 지식을 통해 성장하는 경영을 말한다. 그리고 가인지경영을 하는 리더는 조직을 삼겹줄로 만들어 가는 사람임을 기억해야 한다. 조직을 비즈니스적 유익을 위한 계약관계로만 보지 않고, 서로 배우고 학습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사람, 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영적 필요에 관심을 갖고 영적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다. 바라기는 크리스천 경영자들의 가인지경영을 통해 일터 속 인도네시아 현지인들도 하나님을 영접하기를 기대한다.
인도네시아의 경영자들이 열띤 토론을 나누고 있다.
글. 박진호 센터장 (가인지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