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에코다는 정부 각 행정 부처, 민간 건물 소유주, 건축 설계사, 건설 시행사 등의 고객들에게 에너지 절감 솔루션,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와 환경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에코다와 협력관계에 있는 고객 및 기관들은 삼성,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광에너지기술원, 대림건설, 전남대학교 등으로 다양한 업역을 교류하고 있다.

“인재가 기술을 만들고, 그 기술을 통해 고객과 세상에 기여한다.”
박인 대표는 창업 전 생태건축 설계사무소에 근무하였고, 건축환경학 박사를 수료하였다. 설계사무소에 근무할 때 박 대표는 최고의 성과를 내는 직원이었다. 그는 스스로 동기부여하며 경영자처럼 일했다. 그런데 몸에 무리가 생겨 수개월 동안 업무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 일을 계기로 박 대표는 ‘인재의 가치를 알아주고, 인재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주자’라는 생각으로 2010년 창업하였다. 창업 초기 박 대표는 전통적인 건축산업에는 없던 환경에 대한 컨설팅 비즈니스의 기회를 엿보고, 건축물 관련 인증 컨설팅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에코다는 에너지 해석관련 정부 R&D 프로젝트들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성장하였고, 2012년도에는 국책과제로 IT기반 ESCO(Energy saving COmpany, 에너지절약전문기업) 시범사업을 수행하였다. 이후 IT-SW 융합혁신센터사업, 창조경제밸리 혁신기술개발사업 등의 여러 국책 사업을 통해 친환경 건물에너지에 대한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에코다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기에 에코다가 성장할수록 환경은 보호된다. 에코다는 ‘친환경 융합기술과 바른 가치를 통해 고객과 세상에 기여한다’는 사명으로 움직이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고객과 세상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객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창업 이후 끊임없이 직원들에게 ‘신뢰’를 강조하고 실천하였다. 그래서 에코다는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기업의 성장을 통해 직원에게,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에코다를 통해서 직원들이 크게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차원에서, 수익 환원 차원에서, 환경과 에너지 기술 차원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겸손과 감사의 가치를 아는 인재를 신뢰합니다.”
“에코다는 어떤 직원들을 뽑고, 어떻게 교육합니까?” 박 대표는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하였다. “저는 저 자신을 스스로 동기부여 하는 사람이고, 문제 해결능력이 강점인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그런데 저의 강점이 직원들을 대할 때는 약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부끄럽게도 직원들이 성장하도록 육성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저는 제 능력 안에서 최대한 잘 대해준다고 생각했지만 직원들이 갑자기 퇴직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엔 제가 직원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대화가 없이 일만 하니깐 직원들이 대표의 마음을 오해하더군요. 그땐 정말 힘들었습니다.”
“대표님, 그 때는 마음 고생 정말 심하셨겠습니다. 어떻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셨는지요?” 박 대표는 “많이 극복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극복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가인지 캠퍼스에서 1년 정도 컨설팅을 받고, 가인지 MBA 3개월 수강하면서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았습니다. 조금씩 대표 입장이 아니라 직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직원들과 일대일 면담을 하면서 가능한 많이 들어주고 이해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어서 말했다. ”직원들과 소통은 회사가 직원들을 알아가고 존중해나가는 방법론으로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인재의 가치를 알아주고, 인재가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너무나 원하고 바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에코다의 인재상은 첫째, ‘감사와 겸손의 가치를 아는 인재’이다. 감사와 겸손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은 회사의 비전과 함께 하지 못하고 자기의 이익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었다. 둘째, ‘배우려는 열정이 있는 인재’이다. 비즈니스 환경은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이다. 배우려는 마음이 있어야 창의력도 생기고 결국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신뢰할 수 있는 인재’이다. 박 대표는 직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권한과 책임을 주었다. 신뢰할 수 없는 직원은 권한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하고, 책임지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었다.
에코다가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하여 박 대표는 가인지캠퍼스에서 제공하는 ‘인재진단표’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코다의 인재상에 적합한 직원을 선발하기 위하여 고민하던 중, 경영자학교 코칭 분과를 통해 인재진단표를 소개 받았습니다. 인재진단표의 다섯 가지 영역인 신체적, 지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인 질문들을 하면서 에코다에 적합한 인재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선발된 직원들을 매일 독서타임, 개인성장지원 세미나, 팀장스쿨, 경영자학교 등의 방법으로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융합 기술이 에코다의 경쟁력입니다.”
“에코다의 사명에 ‘친환경 융합기술’이란 말이 있습니다. 융합기술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뜻하는 지요?” 박 대표는 웃으면서 말했다. “먼저 친환경이란 말부터 설명 할게요. 친환경이란 말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린다는 의미입니다. 에코다가 성장하면 할수록 환경을 보호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융합이란 말은 다른 종류의 것을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한다는 뜻입니다. 건축 기술, IT 기술, 환경에 대한 전문성을 융합한 기술이 에코다의 차별적인 경쟁력입니다. 제가 건축을 전공하고 설계 사무실에서 오랫동안 탁월하게 일한 경험이 있고, 건축환경학 박사를 수료하였습니다. 그리고 환경관련 R&D 국책 사업을 수행하면서 IT 기술을 오랫동안 개발해 왔습니다.”
이런 성장 과정을 통하여 에코다는 ‘그린 리모델링 진단기술’, ‘에너지 저감 알고리즘’ 개발, 에너지 해석 등 차별화된 에너지 기술과 특화된 에너지 관리 시스템, 신기술 구현을 통한 제품개발 능력, 통합 인증 및 환경 컨설팅 등의 부분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쌓아 왔다.

고객들이 에코다를 지속적으로 찾는 이유에 대하여 박 대표는 “환경에 대한 컨설팅은 전통적인 건축 산업에는 없었던 영역입니다.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가지고 있던 고객들이 에코다를 통하여 쉽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찾아옵니다. 에코다가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하다 보니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고객이 원하는 해답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에코다는 에너지 및 환경 시뮬레이션, BEMS 설치인증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연돌효과(Stack Effect) 컨설팅 그리고 녹색 건축 인증제도,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범죄예방 환경 설계(CPTED), 건강 친환경주택, 장수명 주택 인증, 결로방지 성능평가, 소음영향 평가, 일조 영향성 검토 등 다양한 건축물 관련 인증, 컨설팅, 시스템 구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객의 질문에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주는 방향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에코다의 비전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박 대표는 미소 지으면서 대답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에너지절감을 위한 비용을 왜 내가 지불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환경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질문에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주는 방향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강점을 구체화하는 작업으로 개발역량을 넓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재생 에너지 파트를 신설하구요. 다양한 환경관련 솔루션을 다루는 회사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대표님에게 환경이란 어떤 의미입니까?”라는 질문에 박 대표는 “환경은 보존하고 가꾸어야 할 대상입니다. 환경이 오염되면 인간은 살 수가 없습니다. 환경이 인간에게 주는 유익을 누리되, 친환경 융합기술을 활용하여 환경을 보호해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