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근로시간 단축에 관한 기업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 19세 이상 국민 1,515명에게 컴퓨터를 이용한 웹조사(CAWI)방식으로 지난 8월 3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결과이다. 일단, 고용노동부는 이 조사결과는 근로시간의 단축이 일과 삶에 대한 균형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작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평가에 관해서 '잘된 일이다'라로 평가한 비율이 64.2% 이상이고, 노동 시간 단축의 도입 시기에 관한 의견은 절반 이상의 응답에서 도입이 적절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이 조사에서는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시간 사용에 대한 기대를 묻는 질문에서 가정에서 보낼 것이다고 답한 응답이 64%로 높게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이 결과를 일고 가정에서의 삶에 대한 향상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했다.
 

근로 시간 단축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에 관해서는 63%가 긍정적으로 보았고,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53%가 긍정적으로 보았다고 발표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결과를 발표하면서 저녁이 있는 삶에 대한 대통령 공약의 실천과 워라벨에 관한 국민적인 열망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비롯한 기업인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이 있는 가운데 취해진 소수의 통계를 가지고 전체를 평가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근로 시간의 단축이 근로자의 생산성과 기업의 경쟁력과 더불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 위한 방향으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