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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나] 중복·시간낭비 없애 높은 성취 얻는 새로운 부의공식, ‘레버리지'
[책만나] 중복·시간낭비 없애 높은 성취 얻는 새로운 부의공식, ‘레버리지'
  • 곽성규 기자
  • 승인 2019.03.20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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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억만장자, 기업가 들은 시간·일·돈이 반비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책만나] "바쁜 경영자들이 시간을 아껴 매일 짧은 기사를 통해 쉽게 책을 만날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미지=YES24]

“사회가 말하는 성공의 기본 법칙은 ‘열심히 일하는 것’과 ‘희생’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희생하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고, 더 일찍 일어나고, 더 늦게까지 깨어 있고, 더 열심히 움직인다면, 당신은 결국 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행복한 삶과 시간적인 자유를 원한다면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라는 성공의 법칙이 근거 없는 망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행복과 자유로운 시간을 삶의 마지막으로 미루고, 인생의 1/3을 일하는 데 사용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균형’이 될 수 있는가. 당신은 잠자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데 사용한다. 놀고, 탐험하고, 창조하고, 나누고, 배우고, 사랑하는 시간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데 사용한다. 그것은 균형이 아니라 스스로 부여한 노예의 삶이다. 자신의 시간을 통제하고, 자신이 통제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러한 규칙을 파괴한다. 그들은 더 나은 방식을 알고 있다.”

[이미지=YES24]

영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공한 ‘삼십대 초반의 백만장자’이자 자기 자본은 단 한푼도 들이 않고 ‘오백채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는데 성공한 신화적인 인물인 롭 무어는 그의 2017년 저서 ’레버리지-자본주의 속에 숨겨진 부의 비밀‘을 통해 위와 같이 기존의 ’돈 버는 방식‘에 대해 문제의식을 던지며 “대부분의 사람은 시간과 일과 돈이 정비례한다고 생각하지만 백만장자, 억만장자, 기업가 들은 그것들이 반비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


책 ’레버리지‘는 결국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처리하고, 비즈니스를 위해 타인을 활용하는 방법이며, 끊임없이 열심히 일하는 희생의 규칙을 깨뜨리고,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고, 중복과 시간 낭비를 배제하여 높은 수준의 성취를 얻는 새로운 부의 공식을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백만장자들의 시간은 한 시간당 700만 원의 가치가 있다”며 “그들은 부유하지 않았던 과거에도 자신의 시간에 매우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소득 창출 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일들은 레버리지 했기 때문에 백만장자가 된 것”이라고 전한다.

 

레버리지는 ‘핵심적 업무 집중하고 나머지 일 위탁하는 기술’…“활용의 기술보다 먼저 인생의 가치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더 중요”

 

“당신이 타인의 계획 속에서 움직인다면, 아무도 당신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레버리지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당신으로부터 돈을 벌고 있다. 당신은 먹이 사슬 밑바닥에서 가장 적은 돈을 벌며 가장 많은 일을 한다. 자유와 통제력을 가장 적게 누린다.”

 

“시간을 관리하겠다는 건 어리석은 생각이다. 우리의 삶에서 가장 잘못 이해되고 있는 개념 중 하나다. 시간을 관리하려고 할수록 당신은 점점 더 시간의 노예가 될 것이다. 마치 생각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애쓸수록 더 강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과 같다. 시간은 누군가를 위해 정지하지 않는다.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도 시간을 통제할 수 없다.”

[이미지=체인지 그라운드]

책은 이처럼 자유와 시간의 통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본주의에서 성공한 부자들의 비결인 '레버리지'를 알려준다. 레버리지란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하고 나머지 일들은 다른 사람에게 위탁(아웃소싱)하는 기술’이다.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시간, 경험,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하며, 그 결과 거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저자가 가입되어 있는 부자클럽에는 이런 방식으로 돈을 벌고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책은 중요한 것은 레버리지 활용의 ‘기술’보다는 먼저 인생의 가치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저자는 “무조건 열심히 사는 것은 마치 네비게이션이 없는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레버리지란 목적지에 최대한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도구와도 같은 것”이라고 설명한다. 저자는 복리의 법칙을 예로 들면서 “어떤 일을 더 오래 할수록, 즉 끝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최대의 이익과 가속도를 얻을 수 있다”며 “그러므로 최대의 레버리지를 얻으려면 가능한 한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책은 시간을 소비하지 말고, 최대한 활용할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다이어리를 군사작전처럼 정확하게 관리하며,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면서 오디오북을 듣거나, 다른 부자들과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등의 자신의 예를 들며 “시간은 낭비되거나 투자되며 중간은 없다”고 강조한다.

 

소득 창출 가치의 80%는 하는 일의 20%에서 나온다…“모든 일은 뿌리를 내릴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 여성이 나를 알아보고 내 직원이 몇 명이냐고 물었다. 그녀는 내가 친구와 둘이서 창업했던 때를 기억하고 있었다. 내가 사십 명 정도라고 말하자 그녀는 놀라서 마시고 있던 커피를 뿜으며 물었다. ‘와! 직원이 사십 명이나 되는데 밤에 잠이 와요?’ 나는 어리둥절해서 대답했다. ‘직원이 사십 명이나 되니까 편하게 잘 수 있죠.’”

 

“당신이 돈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도 있고, 돈이 당신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도 있다. 당신이 돈의 노예가 될 수도 있고, 돈이 당신의 하인이 될 수도 있다. 시간을 돈과 바꿀 수도 있고, 당신의 시간을 보존하면서 소득을 창출할 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선택지는 두 가지로 나뉜다.”

[이미지출처=사이다 경제]

책 ‘레버리지’는 이처럼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더 많이 일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레버리지는 결국 '시간'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기술이다. ‘파레토의 법칙’에 의하면 소득 창출 가치의 80%는 하는 일의 20%에서 나온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20%의 시간만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남은 시간에는 소득 창출 가치가 높은 일을 찾아내는 것이 더 전략적일 수 있다.

 

또한 최대의 레버리지를 얻으려면 가능한 한 장기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 장기적 관점·전망은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것을 성취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다. 결국 모든 일은 뿌리를 내릴 때까지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우리 기업에도 장기적 ‘레버리지 경영’를 위해, 좋은 씨를 뿌리고 기다리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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