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에는 집 밖을 나설 때 꼭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점점 그 목록이 줄어서 이제는 지갑마저도 챙기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 폰 하나만 있으면 걱정이 없다. 쇼핑, 독서, 인터넷, 심지어 결제까지 가능하다.
계좌이체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를 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 2016년 4분기의 간편결제 이용 건수는 1분기에 비해서 약 3배 가량 늘었다. 현재 국내 간편 결제 시장의 브랜드 평판은 1위가 삼성페이이고 그 뒤를 이어 네이버 페이, 페이코, 카카오 페이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하드웨어 기반의 삼성페이를 제외하면 국내의 온라인 기반은 네이버, 카카오, 페이코 3사의 3강 체제라고 볼 수 있다.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업체들의 서비스 제공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 카카오 페이는 현재 서울시와 부산시의 공과금 청구서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험료와 아파트 관리비 등 모바일 쇼핑을 넘어서 여러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강력한 쇼핑몰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입자 2100만명을 확보하였고 누적금액이 3조 5천억원을 넘어섰다.
한 번 간편결제를 사용한 고객은 동일한 서비스를 다시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초의 시장을 점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간편결제를 사용한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을 선점하는데 주력한다.
이미 여러 기업들이 시장을 차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기업들이 계속해서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간편결제 시장은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와 연계하여 시장을 넓히고 키워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