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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주고 간 선물은 무엇인가?
가수 '션'이 주고 간 선물은 무엇인가?
  • 김도희
  • 승인 2017.05.1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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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특강 '지금은 선물이다.'

 2017년 5월 16일, 강남의 삼정호텔에서 ‘지금은 선물이다’라는 주제로 가수 션의 초청특강이 열렸다. 백 여명의 경영자들이 직원들과 함께 동행하여 함께했다. 

▲가수 '션'이 서울 경피미에서 초청특강을 하고 있다.

 

 가수 션의 특강은 참석한 경영자들과 질의응답으로 소통하며 시작했다. 여러 질문 중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하는가?’라는 질문에 션은 ‘바쁜 스케줄속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왜 그럴까 고민해보면 행복하기 때문이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단지 일이 아니라 소명이자 그 안에 행복이 들어가면 아무리 바쁘고 스트레스가 많아도 줄어든다.’라고 말했다. 또 ‘잉꼬 부부라고 알려져 있는데, 다툰 적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션은 ‘의견차이는 있지만, 다투지 않는다. 다툼은 각 자가 가진 의견과 주장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려고 하기 떄문에 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과 가정에 대한 질문을 받은 그는 아프지만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말했다. 

“나의 가정의 하나님이 주인이 되셨을 때는 모든 것이 바뀐다. 앞으로 살아갈 나의 가정의 주인이 되어 주신다면 문제되지 않는다. 18살 때 집을 나와서 없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 18살 이후로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본적이 없다. 없는 경험이 무엇인지 알기에 한 사람의 도움이 얼마나 큰 지 안다. 그 경험이 이웃사랑 실천에 대한 결심의 계기가 되었고 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한다. 
 
 아내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룰 때, 우리의 행복을 이웃을 위해 쓰자고 제안했다. 아내는 흔쾌히동의했고 하루에 만원씩 모았다. 그리고 1년을 모으니 365만원이 되었다. 다음 해 결혼기념일이 되었을 때 우리 부부는 청량리에 있는 노숙자 식사 봉사를 했다. 봉사가 끝나고 아내는 ‘작은 것을 드리지만 많은 것을 드리고 돌아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100여명의 경영자들이 초청특강을 듣고 있다.


그는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남아서 드린 것이 아니라 아끼면서 드리는 것이 ‘나눔’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부부는 이렇게 작지만 이웃을 돕고 있다. 한번은 후원하는 우간다 아이를 보러 우간다에 간 적이 있다. 그 아이는 그 동안 후원한 돈으로 닭을 사서 살고 있었는데, 아이는 후원자가 오는 것을 알고, 5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걸어와 달걀 2개를 가지고 준 적이 있다. 우리는 이 아이보다 줄게 많은데 오히려 아이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지금은 황금을 가지고 살 수 없고, 소금과도 바꿀 수 없다. 우리는 그러한 지금을 살고 있다. 지금의 영어는 ‘NOW’ 라고 하는데 틀린 답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선물이다.’ 라고 다르게 말하고 싶다. 누구나 선물을 받으면 감사하다, 감사하면 행복해진다. 그러므로 ‘감사’는 10년 후 아이들 다 키워 놓고, 회사가 번창한 후가 아니라 오늘이 행복의 시작되는 것이다. 선물이 내 안에 있으니 우리 존재 자체가 선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물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션은 ‘오늘 하루 우리가 어떤 걸음을 걷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번 더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작은 한 걸음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하며 참석한 경영자들과 직원들에게 도전과 용기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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