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만큼의 감동 전달 안되지만 나쁘지 않아" 온라인 공연 45.7% 만족, 재참여 의사 72%
코로나19로 취미 활동에 제한이 생기고, 자주 가던 식당도 일찍 문을 닫게 되었다. 집에 들어가는 시간이 빨라지고, 머무는 시간은 늘어났다. 이런 변화 속 MZ 세대의 지난 1년의 온택트 여가생활을 알아보기 위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전국 만 15~39세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기간은 2020년 11월 20일~24일까지 5일간 실시되었다.
최근 1년간 여가 생활 TOP5, 혼자 즐기는 활동 위주로 해
MZ 세대는 지난 1년간 집에 머무면서 유튜브 감상(72.8%)을 가장 많이 했다고 대답했다. 또 그동안 쉬지 못했던 몸을 충전하기 위해 낮잠 혹은 늦잠(66.6%)으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음악을 감상(64.4%) 하거나 TV, VOD를 시청(51.7%)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친구 혹은 지인과의 개인적인 만남(55.8%)은 다른 활동에 비해 높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여전히 여가 생활로 즐겨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단체로 하는 활동은 순위에 들지 못하는 것에서 코로나의 영향이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적활동 · 만남 대신해 SNS 통한 연락 늘어
5인 이상 모이지 못하고, 정부에서의 거듭된 사적 모임 자제로 인해 사교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MZ 세대는 지난 1년간 '번화가에서 만남'(62%)이 가장 크게 줄었다고 했고, 동네(47.2%) 혹은 집(40.2%)에서의 만남도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만나지 못한다고 연이 끊긴 것은 아니다. 문자와 채팅(42%)의 활동은 만나지 못하니 더 크게 증가하였고, SNS 라이브(36.1%)와 음성 통화(32.6%)를 통해 사교 활동을 이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에서도 길어지는 비대면 상황 속에서 다양한 온라인 공연을 개최하였고, 30.9%가 이를 관람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절반 이상은 가수 혹은 연예인의 콘서트(53.6%)였고, 음악회(33.8%), 뮤지컬 혹은 오페라(32%) 등을 관람한 경험이 있다고 하였다.

"현장만큼의 감동 전달 안되지만 나쁘지 않아" 온라인 공연 45.7% 만족, 재참여 의사 72%
현장에서만큼의 감동이 전달되지 않았을 수는 있으나, 45.7%의 관람객은 온라인 공연이 만족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또 온라인 공연이 코로나가 종식된 후에도 이용할 의향에 28.1%만 부정적으로 이야기했다. 코로나19가 온라인을 통한 문화와 여가 생활을 앞당겨 경험할 수 있게 하면서, 온라인 시장에 대한 여러 가능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