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후 마음에 들면 기간 연장' 경제적 합리성 보다 적절한 경험 중요시 여겨
기존에 컬렉션 문화로 스니커즈, 미술품, 패션잡화 등을 수집하며 '누가 더 많이 소유하고 있나'를 중요시하던 트렌드는 이제 '누가 더 많이 경험했나'의 패러다임으로 옮겨갔다. 경험을 중요시하게 된 문화는 내 것이 아니지만 경험해 볼 수 있는 '렌털 서비스' 시장에 주목하게 되었다.

고가 제품 저렴한 가격에 '경험' 후 수요 끝나면 반납해
렌털 서비스의 강점은 고가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과 제품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 또 수요가 다했을 때 반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현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롯데 렌털은 라이프스타일 렌털 플랫폼 '묘미(Myomee)'는 베이비패스를 출시했다.

베이비 패스는 2019년 월 정액제로 3개의 육아 용품을 렌털하면 매달 1개씩 교체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50여 개 브랜드, 260여 개에 이르는 프리미엄 육아 아이템을 경험할 수 있는 루트다. 베이비 패스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구독 서비스'와 필요한 육아용품만 합리적으로 이용하려는 소비자의 마음을 저격한 획기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경험 후 마음에 들면 기간 연장' 경제적 합리성 보다 적정한 경험 중요시 여겨
다른 렌털 서비스와 다르게 더 주목을 받는 이유는, 아이는 빠르게 성장하고 때가 지난 상품은 더 이상 소비자의 수요 대상이 아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에게 맞는 제품이 필요했다. 육아용품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필요할 때마다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던 고객들의 수요와 맞아떨어졌다. 베이비 패스의 매월 1가지 상품이 교체 가능하다는 특징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게 큰 역할을 했다.

추가로 롯데렌털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자신이 사용할 기간을 미리 정확하게 정한 후 렌털하는 것이 가격적으로 합리적임에도 처음 2주만 렌털을 하고, 마음에 들면 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25~30%를 차지한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소비 생활이 경제적 합리성보다는 적절한 경험의 수집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나타난 사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