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이 강조되는 일상이 되었다. 각족 동아리, 학과 모임, OT, MT 등 모임이 많은 대학생활에 영향이 컸던 지난 한 해였다. 이에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Z세대 대학생의 비대면 학교생활이 어떻게 이루어져 가는지 확인하는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 오픈 채팅을 통해 20대 대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2021년 3월에 실시되었다. 

교수 성향에 사용하는 툴 달라져... 40-50대 주 사용자 앱에 Z세대 가입자 늘어

비대면 온라인 강의가 기본 형태로 자리 잡았고 수업이나 교수의 성향에 따라 이용하는 앱이 달라 학생들은 '복잡하다'는 고충을 이야기했다. 줌·웹엑스·구글미트를 강의 수강에 주로 사용했고, HelloLMS·네이버밴드를 공지사항 확인 및 과제 제출을 위해 사용하는 모습이 있었다. 강의 자료 PDF 확인 및 필기는 GoodNotes를 사용했다.

온라인 강의 증가로 인해 '시간 관리' 니즈 증가해

온라인으로 다양해진 강의 유형으로 규칙적인 생활이 어려워 시간 관리 니즈가 증가했다. 현재는 시간표, 체크리스트, 알람 등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며 타임스프레드 앱을 사용해 시간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원활한 실시간 강의 참여를 위해 마이크·카메라 등 장비 구입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보였다. 

실시간 협업 툴을 활용해 팀플과제 수행... 온라인 공유 과제 증가

팀플과제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는데, 효율적인 실시간 온라인 팀플을 위해 실시간 협업 툴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팀플을 진행한다고 응답했다. 

과제의 형태도 변하였는데, 실기 수업을 영상으로 대체해 과제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 형식이 늘고 있으며 제출한 콘텐츠가 화제가 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팀플·과제 온라인으로 진행해 유튜브로 과제 제출

갑작스러운 바이러스로 준비되지 못해 지난해에는 모든 모임이 최소화되고 지양했었다. 현재는 '웨이브'앱을 활용해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비대면 맞춤으로 학과·동아리 모임 및 대외활동이 이루어져 대학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간과 거리의 제약이 줄어들어 오히려 Z세대가 자주 즐기는 온라인 여가생활로 자리 잡았고 높은 참여를 위해 신경 쓴 부분들이 '대면보다 효율적이다'라는 평가를 내기도 했다. 

출처 :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를 통해 알아본 Z세대 대학생의 달라진 학교생활>, 대학내일20대연구소, 2021.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