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과의 대화, 외부의 강압에 의한 목표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어
일 년의 목표는 '노력할 방향' 제시, 하루의 목표는 '실행해야 할 작업' 제시해
조직 내에 피드백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많은 도서 및 강의에서 다루고 있다. 남이 보는 나도 중요하고, 내가 보는 남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내가 보는 나는 어떠한가?
자기 계발서는 독자에게 바뀌기를 강요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읽을 때는 '아 그렇구나. 나도 이렇게 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말처럼 쉽게 바뀌지 않는다.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가능한 자신을 바꾸지 않고 강점을 살려 성과를 최대로 끌어 올리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점을 바탕으로 한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하며 새롭게 변하려고 하기보다는 숨겨진 강점을 찾을 것을 강조했다. 드러커는 자신의 강점을 찾기 위한 툴로 '피드백 수첩'을 소개했다.

피드백 수첩의 시작은 손에 익숙한 아무 수첩에서 시작할 수 있다. 피드백수첩연구회 공저 「드러커 피드백 수첩」은 '특별한 것 없는 평범한 메모장을 피드백 수첩으로 바꾸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형태는 중요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수첩에 들어가야 할 내용으로 저자는 4가지를 정리했다. ① 자신과의 대화 ② 대화를 근거로 한 '목표 설정' ③ 목표를 바탕으로 '실행'
④ '목표와 성과'를 비교

피드백 수첩의 핵심은 반복!
피드백 수첩의 핵심은 '반복'이다. 피드백의 반복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 강점을 토대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 실제로 같은 일을 반복하는 사람의 두뇌는 변화를 알아차리는 감각이 보통 사람보다 훨씬 예민하다.

자신과의 대화, 외부의 강압에 의한 목표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어
자신과의 대화는 목표 설정을 위한 준비 단계다. 자신과의 대화를 위해 두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①자신의 내면과 진지하게 마주하는 것. 회사나 가족 등 주변의 기대는 일단 모두 잊고 마주해야 한다. 외부의 강압적인 목표가 아니라 내면에서 실제로 바라는 성과를 목표로 삼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다. ②강점을 의식하는 것. 막연한 이상이나 망상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토대로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봐야 한다.

일 년의 목표는 노력할 방향 제시, 하루의 목표는 실행해야 할 작업 제시해
목표 설정은 일 년의 목표를 세우고 염두에 두며 매일 하루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 일 년의 목표는 노력할 방향을 제시하고, 하루의 목표는 좀 더 구체적인 목표나 실행해야 할 작업으로 구성한다. 세운 하루의 목표를 바탕으로 하루를 보낸다. 피드백 수첩을 항상 휴대하면서 자신의 강점과 관련해 깨달은 일은 바로 적는다. 피드백은 '손 글씨'로 적는 것을 추천했다. 손으로 쓰면 오래걸리지만, 천천히 생각하기 위해서 천천히 쓰는 것이다. 목적은 적는 행위가 아니라 생각하는 것에 있다.

매일, 매년 목표와 성과를 비교한다. 강점은 성과로 나타난다. 목표와 성과를 비교하며 성과가 올라간 것이 있다면 그게 바로 강점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자신과의 대화를 반복하며 다음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의 생각에 의지한 피드백이 아닌 독립성 있는 피드백이 중요하다. 일 년의 목표를 정해 그 목표를 위해 하루를 채워나가며 성과를 목표와 비교한다면 강점을 찾아내 삶의 방향성까지 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