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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선물하듯 '해외 주식'선물? 소수점 투자로 대기업 주식 0.01주 보유
이모티콘 선물하듯 '해외 주식'선물? 소수점 투자로 대기업 주식 0.01주 보유
  • 정병준 객원기자
  • 승인 2021.05.25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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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해외 주식' 선물
스탁콘으로 대기업 주식 0.01주 보유해
마일리지·금융상품권으로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도 해외 주식 매수 가능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해외 주식' 선물

지인 생일 선물로 카페, 치킨, 버거 등 브랜드 모바일 교환권 또는 로션, 지갑 영화권 등을 앱을 통해 활발히 주고받는다. 편리한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부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이러한 시장에 선물의 개념을 새롭게 한 상품으로 '스탁콘' 서비스가 출시됐다. 스탁콘은 카카오톡에서 지인에게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신한금융투자 상품이다.

스탁콘은 스타벅스 4,100원권·넷플릭스 1만 2,000원권·애플 2만 5,000원권·테슬라 3만 원권 등 총 4종류로 스탁콘 금액만큼 원하는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사진=신한금융투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개인 주식 투자자의 수가 910만 7,228명으로 2019년(611만 6,481명) 대비 50% (299만 명가량) 가량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20대는 2.8배, 30대는 74만여 명 증가했고, 40대가 221만 4,905명으로 가장 높았다. 

늘어난 주식투자자들과 높아진 관심에 신한금융투자는 해외 주식 상품권을 발행했다. 도서 상품권과 백화점 상품권을 지인에게 선물하듯 해외 주식을 선물한다. 소비자의 접근이 편리하고 쉬워 2030세대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스탁콘으로 대기업 주식 0.01주 보유해

테슬라 1주 가격은 60~70만 원이고, 애플은 15~20만 원에 달한다. 스탁콘으로 받은 주가는 소액이기에 1주도 구매할 수 없는 금액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추가로 돈을 내지 않고 '소수점 투자'를 이용해 상품권 만큼의 주식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소수점 투자는 주식을 0.01주, 0.02주 단위로 살 수 있다. 또 선물 받은 사람은 원하는 종목으로 최소 단위인 0.01주 이상의 주를 주문할 수 있다. 

테슬라 주 1주가 60만 원일 때, 3만 원권으로 주식 0.05주를 보유하게 된다. (사진=언스플래쉬)

마일리지·금융상품권으로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도 해외 주식 매수 가능해

마일리지로 해외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스탁백' 서비스도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제휴된 업체의 마일리지, 캐시백, 포인트를 활용해 해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주식거래에 진입 장벽을 낮추었다. 

카카오톡 외에도 주식 상품권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식, 채권, 발행어음,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투자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권을 팔고 있다. 11번가, G마켓, 옥션, G9 등 주요 오픈마켓에서 5만 원권과 1만 원권, 두 종료로 판매하고 있다. 

생일 선물로 주식을 준다는 개념이 새롭게 소개될 만큼 주식 투자의 장벽이 낮아졌고,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녀나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도 이러한 상품권 및 펀드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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