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과도한 이득을 취하는 투기 정책 제도 만든 사람이 누군지 종합적으로 토론해야
젠더감수성,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지 말아야 된다
25일 제 16회 제주포럼프리 컨퍼런스가 제주 해비치호텔 맨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제 16회 제주포럼프리컨퍼런스는 ‘2030 청년세대 원탁회의 : Voice from the Young’, ‘청년, 추월의 시대를 추월하다’ 등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동시에 실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1세션에서는 제주연구원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청년들이 참가해 △일자리 △내 집 마련 △기후·에너지 △참여·권리 등 2030 MZ세대가 겪고 있는 주요 사회적 의제를 두고 논의하는 원탁회의가 진행됐다.
2세션에서는 ‘추월의 시대’ 한휸형·하헌기 저자와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장의 주제 발표와 함께 한강의 기적과 민주주의 확립 과정을 빠르게 지나온 현시대의 청년들에 대한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김상협 제주연구원장,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장이 자리했다.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장은 개회식을 선언했고 김상협 제주연구원장은 환영사를 전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기조사를 했다.

이날 1세션에서 제주한라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정공진은 청년 취업과 정규직, 비정규직으로써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제주도에서 청년 취업에 대한 홍보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유준환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 노동조합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노동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 사무직을 대표하는 노동조합들이 없었다. 막연히 ‘사무직분들은 대우를 잘 받겠지, 이런 건 참아야지’라는 인식들이 있었다. 통보 식도 많았고 노동 관리, 초과근로 수당의 미지급 등 너무나 당연한 게 안 이뤄지고 있었다”라며 그간의 사무직 노동조합 문제점들을 꼬집었다.
그는 “이런 문제는 MZ세대만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저는 MZ세대가 요구하는 것도 기성세대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그동안 쉬쉬했던 불만을 표출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MZ세대라는 단어를 좋아하지는 않는다. 가능하다면 지금 핸드폰(스마트폰)이 익숙한 모든 사람들을 MZ세대로 정의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한솔 대표는 부동산 투기 문제에 대해 분노보다는 상황 진단이 필요해 보인다며 “투기를 권장하는 사회, 부동산 영클이라는 얘기를 하기 전에 불안을 당연히 얘기해야 되는 현실이다. 부동산 가격이 치쏟는 상황에서 개인 소득만으로는 사기 어렵다. 가격은 폭등하고 임대료가 얼마나 오를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집을 사지 않으면 불안한 게 현실이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정치인들이 반대했고 과도한 이득을 취하는 투기 정책 제도를 만든 사람이 누군지 종합적으로 토론해야된다. 저희 청년 세대 내에서 합의가 필요한 것 같다. 실거주자, 소유자, 투기는 근절될 수 있도록 엄격히 통제해야 된다. 10년~20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합의를 한다면 좀 더 건설적으로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해다.
이외에 정다솜 애널리스트는 “젠더 문제는 우리 사회에 여성 대 남성 혹은 남성 대 여성의 이분법적 양상이 있다고 생각한다. 남성과 여성 특정 성으로 나누지 말아야 된다. 이법의 본질이 생물학적 성의 문제다. 젠더 다양성의 전부를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이런 접근은 위험하다. 여성과 남성이 나눠져있는 극단적인 이분법적인 게 아니라 스펙트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젠더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외에 김동원 대한민국 공군 중의 미국 대학원생은 군관련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이진아 카이스트생으로 지속 가능한 평화, 표용적 번영에 대한 문제점들을 언급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제주포럼의 사전 행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