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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 파악해 창업한 결과 5년 만에 유니콘 기업 된 회사 리라헬스
시대의 흐름 파악해 창업한 결과 5년 만에 유니콘 기업 된 회사 리라헬스
  • 이예지 인턴기자
  • 승인 2021.05.27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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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라헬스, 2015년 창업…직원들의 우울증과 불안감 등을 파악해 상담사와 연결해 주는 플랫폼
리라헬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치료 조합
코로나 확산 이후 우울증 발생률 2배 이상 높아져 기업들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투자하기 시작

시대의 흐름을 파악해 창업한 결과 5년 만에 유니콘 기업이 된 회사가 있다. 리라헬스 이야기다.

리라헬스는 페이스북 전 CFO였던 데이비드 이버스만이 지난 2015년 창업한 회사로 직원들의 우울증과 불안감 등을 파악해 상담사와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리라헬스는 현재 기업 가치가 23억 달러(2조 6000억 원)이며 모건 스탠리, 스타벅스, 우버 등의 고객사(고객사 총 직원 200만 명)을 두고 있고, 2020년 기준 매출 1억 달러(1127억 원)에 달한다.

리라헬스, 기업 가치 23억 달러(2조 6000억 원) (사진=이미지투데이)
리라헬스, 기업 가치 23억 달러(2조 6000억 원) (사진=이미지투데이)

데이비드 에버스만은 창업 당시 “스마트폰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를 분석하여, 정신 질환 진단 및 치료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치료비는 비싸면서도 적절히 치료되지 못하고 있는 '행동 건강 장애’의 분야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라는 비전을 밝혔다.

시대 흐름 파악해 창업한 결과 5년 만에 유니콘 기업 된 리라헬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대 흐름 파악해 창업한 결과 5년 만에 유니콘 기업 된 리라헬스 (사진=이미지투데이)

리라헬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치료를 조합한다. 현재 리라헬스는 2000명 이상의 정신과 의사와 치료사를 확보한 상태다.

리라헬스의 시스템 방식은 간단하다.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 치료를 통해 축적해온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을 찾아 최적의 치료사를 연결한다.

리라헬스에 가입한 고객은 매일 일대일 상담을 하고 일주일 2회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게 된다. 주말에는 리라헬스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원격 치료를 통해 대면 치료와 원격 치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

리라헬스 시스템은 24시간 가동돼 환자가 위험을 암시하는 댓글이나 표현을 남기면 알고리즘이 이를 분석해 경고 메시지를 회사 케어 팀에게 보내 환자를 안정시키거나 구조대에 요청을 보낸다.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안 (사진=이미지투데이)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안 (사진=이미지투데이)

리라헬스는 기업이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제안한다. 각 기업이 직원 관리에 대한 고민을 제시하면 이를 해결해 보고서를 제공, 현장에서 직원들의 고충을 상담해 줄 상담사를 파견한다.

주기적인 워크숍 등을 제안하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각 기업이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어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지도 제시해 준다.

OECD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이후 우울증 발생률이 2배 이상 높아졌다. 기업들은 생산성과 직결되는 직원들의 정신건강 관리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리라헬스는 이를 미리 읽고 5년여 만에 유니콘 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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