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고용노동부 공식 블로그에서는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113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 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블라인드 채용이란 선발 과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응시자의 개인 정보를 배제하고 진행하는 채용 제도로 보통 응시자의 학벌이나 스펙보다는 실력 위주로 평가하고자 채택하는 방법이다. 블라인드 채용은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 기업들이 채용 절차에서 구직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고 구직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7월 17일부터 시행됐다.

블라인드 채용에 관련해 고용노동부에서는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총 113명으로 대상으로 2021년 4월 10일부터 15일 6일간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이해 정도 및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113명 중에 29%는 취업준비생이었고 71%는 대학(원)생을 차지했다. 이들 중 42%는 블라인드 채용의 의미 등을 알고 있다고 응답했고 34%는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블라인드 채용 시 요구하지 않는 정보로 알고 있는 항목(학력, 외모, 출신지, 재산, 혼인여부) 중 학력이 97%로 높게 나타났다.

블라인드 채용의 확대로 채용 과정이 공정해졌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86%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블라인드 채용이 민간기업까지 사회 전반적으로 확대되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28%가 그렇다고 답했고 29%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중립 양상을 보였다.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하는 기관 및 기업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96%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블라인드 채용 여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42%는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