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 '게임' '먹방' '브이로그'에 관심 많아... 전기 밀레니얼은 '경제·재테크'
1인 크리에이터 시청 이유? '스트레스 해소 위해'
한자리에 앉아서 한 편의 영화를 끝까지 시청하지 않아도 된다. OTT 서비스로 이어보기가 가능해진 기능 덕분이다.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1분 혹은 5분이라도 영상을 시청한다. MZ 세대가 영상을 얼마나 시청하며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지난 2월 전국 만 15~40세 남녀를 대상으로 '1인 크리에이터 영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루 평균 시청 시간, Z세대 전기 세대의 2배
하루 평균 1인 크리에이터 영상 시청 시간은 세 세대 모두 주말이 더 길었다. Z 세대는 평일이 156.6분, 주말이 196.9분으로 전기 밀레이얼 세대와 약 2배가 차이 날 정도로 많았다. 주말과 평일 시청 시간이 Z 세대와 후기 밀레니얼 세대는 7시간으로 차이가 같았다.

MZ 세대 '게임' '먹방' '브이로그'에 관심 많아... 전기 밀레니얼은 '경제·재테크'
시청 콘텐츠 주제로 Z 세대는 게임(58.6%)이 가장 높았고, 일상·브이로그(52.3%), 먹방(43.9%) 순이었다. 후기 밀레니얼도 주제는 같았지만 먹방이 44.4%로 가장 높았다. 전기 밀레니얼은 경제·재테크가 35.5%로 가장 높았고, 음식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1인 크리에이터 시청 이유? '스트레스 해소 위해'
영상 시청 목적은 세 세대 모두 '스트레스 해소'로 동일했다. 관심 가는 크리에이터와 좋아하는 주제를 찾아보는 Z 세대와는 다르게 후기 밀레니얼과 전기 밀레니얼은 '시간을 때우기 위해' 영상을 시청한다고 대답이 높았다.

공감 얻는 MZ 세대, 전기 밀레니얼 세대는 좋아요로 흔적 남겨
1인 크리에이터 영상 시청 후에 취한 행동은 세대별로 모습이 달랐다. Z 세대는 '시청자 반응 확인(71.6%)', 후기 밀레니얼은 '주변 지인에게 추천(27.3%)', 전기 밀레니얼은 '좋아요 누르기(59.1%)'라고 대답했다.

관심 있는 크리에이터를 보기 위해 영상 시청을 하는 Z 세대는 채널 구독과 좋아요로 흔적을 남기는 모습을 보였다. 공감대 형성 만으로도 친근감과 소속감을 느끼는 Z 세대의 특징이 영상 시청 후 가장 먼저 시청자 반응 확인으로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