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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은 단 하나, 주얼리 시장 살리기! 경쟁 대신 '협력' 택해
목적은 단 하나, 주얼리 시장 살리기! 경쟁 대신 '협력' 택해
  • 정병준 객원기자
  • 승인 2021.06.0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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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살리자'는 목적으로 전문 업체들 드림팀 결성해
주얼리로 전달하는 '사랑의 가치' 고객뿐만 아니라 소매상에게도 전달해
'사전 예약제' 전략으로 '고급스러운' 고객 경험 누려
독점하지 않고 협력한 명장 제품, 지나간 고객 되돌아오게 하는 '집객 효과' 불러와

최근 국내 주얼리 시장이 급속한 변화를 겪었다. 다이아몬드는 판매를 해도 마진 확보가 어려운 품목이 됐다. 수많은 소상공인들이 시장의 변화로 겪는 이 어려움을 이겨나가기 위해 경쟁 대신 '협력'을 선택했다.

'시장을 살리자'는 목적으로 전문 업체들 드림팀 결성해

2018년 시장을 살리기 위한 마음으로 모인 주얼리 브랜드는 주얼리샵 '아페라모'를 런칭하게 된다. 이 브랜드의 런칭의 특이점은 업계에서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갖춘 각 분야 전문 업체들이 '시장을 살리기' 위한 마음 하나로 시작하게 되었다. 경쟁보다는 서로 힘을 모아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전체 시장을 살리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주얼리 시장 살리기' 목표로 경쟁아닌 협력을 택한 업체 (사진=이미지투데이)

아페라모를 국내 최고의 다이아몬드 주얼리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준비되었다. 시작부터 경쟁구도가 아닌 '시장을 살리자'는 가치에 동의된 각 분야 전문 업체의 협력이 그 시작이었다. 다이아몬드는 국내 수입 도매유통 1위의 (주)다비스다이아몬드(대표이사 홍연호), 주얼리 제품 총괄은 전국에 명장 웨딩 주얼리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주)와이제이젬(대표이사 정동기)에서 담당했다. 주얼리 디자인은 디자인 전문 회사 디자인 FIT(대표 허윤정), 주얼리 원본 작업과 제작 감수에는 이순용 명장이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 다이아몬드 주얼리 프로모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한국다이아몬드프로모션센터(KDPC, 소장 온현성)에서 마케팅 부분을 맡았다. 이렇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얼리 드림팀'으로 합작했다. 

아트몰링 장안점에 오픈한 아페라모는 청소년 패션 주얼리부터 장년 여성을 위한 패션 주얼리 제품까지 다양하게 진열돼있다. (사진=아페라모 공식 인스타그램)

주얼리로 전달하는 '사랑의 가치' 고객뿐만 아니라 소매상에게도 전달해

브랜드 이름인 아페라모는 '사랑을 전하다'라는 의미에 라틴어와 이탈리아어의 합성어다. 이름에서 전달하는 의미처럼, 다이아몬드와 주얼리로 기쁜 사랑의 감정을 표현해내는 '라이프 스타일' 다이아몬드 주얼리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사랑을 전하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 '아페라모' (사진=이미지투데이)

아페라모는 사랑을 고객에게만 전하지 않았다. 소매상들과 상생하기를 추구했다. 전문 업체들이 준비된 아페라모에 소매상들은 일정한 초도상품을 구매하면 따로 가맹비 없이 가맹이 가능하다. 소매상으로 100% 조달하기 어려운 부분을 아페라모를 통해 만들어진 전문 협력 업체들로 완성도 높은 제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브랜드의 모든 제품은 이순용 명장을 통해 원본 제작 및 제품 감수가 이뤄진 제품이다.

'사전 예약제' 전략으로 '고급스러운' 고객 경험 누려

파트너사들은 아페라모를 통해 공급받는 자원을 활용해 각각의 전략을 펼쳤다. 인천 『SG루치아』는 '사전 예약제'를 통해 상담 판매를 진행했다. 고급스러운 주얼리 매장에 예약제를 더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고객 경험이 가능하게 했다. 매장에는 고급스러운 콘셉트의 제품들로 비치했다.

고객에게 '고급스러운' 고객 경험을 위해 '사전예약제'를 활용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고객들은 대한민국 명장이 직접 감수하여 만든 제품이라는 점에서 호응했다. 그만큼 디자인이 차별화돼 있다. SG루치아 관계자는 "고객들 중 상담 후 인근 매장을 둘러보고 오겠다고 나가는 손님들이 있다. 그들이 둘러보고 나서도 돌아오게 하는 제품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게 아페라모 제품들이다."며 "개점 후 매출 신장세가 큰 편이다. 아페라모 브랜드가 이러한 성장세에 일정하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점하지 않고 협력한 명장 제품, 지나간 고객 되돌아오게 하는 '집객 효과' 불러와

다른 파트너사인 『포엘』은 아페라모 브랜드가 '집객 효과' 면에서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우승오 대표는 “오픈 매장의 특성상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흘러 다니는 고객들의 시선과 관심을 끌어야 한다. 그리고 일단 들렸다가 간 고객들을 다시 되돌아오게끔 해서 매출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페라모 제품이 그러면에서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공급받는 다이아몬드가 GIA로부터 검증받아 프리미엄 다이아몬드와 대한민국 명장이 감수한 고급 주얼리라는 것에서 제품 자체의 강점이 집객 효과가 잘 이루어질 수 있게 했다. 

㈜다비스다이이몬드는 GIA 감정 검증을 거친 동급 5% 이내의 프리미엄 다이아몬드를 「아페라모」에 제공하고 있다.(사진=아페라모 공식 인스타그램)

파트너사들은 이런 장점들을 통해 뚜렷한 인근 매장과의 차별점을 두었다. 가맹비가 따로 없기에 신상품 소개하듯 자연스럽게 파트너사로 가맹하게 되어 비용 부담이 적어 소매상들이 큰 매력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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