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경영을 하려면 지식을 발견해야
성과를 만드는 지식의 5가지 패턴, 도공상노지
백종원은 SBS 예능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음식점들을 찾아가 문제점을 진단하고 장사가 잘 될 수 있도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에서 작은 분식점을 운영하던 한 부부는 백종원의 도움으로 제주도에 규모가 큰 돈까스 전문점을 오픈할 정도로 성장하기도 하였다. 어떻게 백종원은 음식점의 문제를 찾고 알맞은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었던 걸까?

솔루션은 바로 지식으로부터!
백종원은 ‘골목식당’에서 한 쌀국수 집에 가서 “국수가 너무 달다”며 “단맛을 덜어내고 매콤새콤한맛을 살리면 좋겠다”고 음식 자체에 대한 피드백을 했다. 다른 분식집에서는 주방의 동선이 불편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조리 과정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장님이 서비스 마인드가 부족해서 장사가 안되는 경우, 고객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 지 가르쳐주었다. 칼국수집에 가서는 조리하기 쉽도록 큰 냄비, 뜰채 등을 사장님에게 선물로 주기도 한다.

2019년 KBS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에 출연한 백종원은 “스무살 때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였고, 주인의 권유로 치킨집을 인수하게 되면서 장사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갔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후 백종원은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고, 주변의 상권을 파악하고 원가를 계산하는 법, 이윤을 남기는 방법,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 대량으로 양념을 제조하는 방법 등 장사의 지식을 쌓아 갔다. 이렇게 쌓은 지식을 기반으로 지금의 백종원은 글로벌 외식기업 ‘더본코리아’의 대표 이사가 되었다. 또한 이 지식들은 백종원이 ‘골목식당’에서 만나는 사장님들에게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성공적인 경영을 하려면 지식을 발견해야
비즈니스의 현장에서도 지식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콜드콜을 해야 거래처의 마음을 살 수 있는지,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어떠한 방식으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는 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유입된 고객의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 지 등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사업이 점차 발전된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한 지식을 발견하는 방법이 바로 도.공.상.노.지. 이다.

성과를 만드는 지식의 5가지 패턴, 도공상노지
도공상노지는 도구, 공정, 상품, 노동, 지식의 앞 글자로, 도구를 바꾸거나 공정을 바꾸거나, 상품을 바꾸거나, 노동을 바꾸거나, 지식을 적용해서 기업의 생산성을 올리는 방법이다.
각각의 방법을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뜨거운 음료를 넣으면 컵이 너무 뜨거워서 음료를 들고 마시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 때 도구를 바꾸면 문제가 해결된다. 바로 뜨거운 컵을 감싸는 컵홀더를 끼도록 해서 뜨거운 컵을 들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한 음식점에 고객들이 예약을 하고 노쇼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줄이기 위해 예약 안내를 할 때 “못 오시게 되는 경우 전화를 주시겠습니까?”라고 질문을 하는 공정을 추가했다. 서비스 공정을 수정함으로 음식점의 노쇼 비율 은 30%에서 10%로 감소되었다. 다음으로 상품 자체를 바꾸어도 생산성이 증가된다. 도구와 공정을 바꾸는 것은 상품을 만드는 과정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지만,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 자체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비에 젖은 우산을 접으면 옷이 우산에 있는 물에 젖는 문제가 있다. 거꾸로 접는 우산이 개발되었고, 이 우산을 쓰고 다니면 더 이상 우산의 빗물에 옷이 젖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노동을 바꾸는 것은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고객 입장에서는 서비스가 바뀌는 것으로 인식된다. 예를 들어, 택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은 더 이상 상담원과 전화통화를 하지 않아도 택시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지식을 적용하는 것은 도구, 공정, 상품, 노동을 바꾸는 것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전 분야에 적용하여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도공상노지를 일 잘하는 사람의 12가지 습관으로 선정한 언더백(U-100)기업 전문 경영 컨설팅 가인지컨설팅그룹은 현장에서 도공상노지를 적용하여 실용적인 지식을 발견하도록 돕는 패키지를 소개했다. 20년간 1,200여개의 기업을 컨설팅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일잘습관’ 키트에는 각 습관별 교육영상과 작성 양식, 적용 사례를 담은 안내서가 포함되어 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의 12가지 습관을 기획한 신주은 실장은 “도공상노지는 생산성을 끌어올린 인류의 다양한 지혜와 방법을 다섯 가지 패턴으로 분류한 것으로, 패턴에 따른 여러 가지 사례를 함께 학습한다면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