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예배' 없어서 31% 예배 못드려
"온라인이 자유로워서 좋아" 그러나 집중하기는 어려워
정부 지침에 따라 7월부터 대면 예배가 수도권은 30%, 비수도권은 50%로 가능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이후 대면 예배가 최소화되었다. 온라인 혹은 통합 예배로 전환됨에 따라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하기 위해 목회데이터연구소에서 조사해 주간 리포트 [넘버즈] 제101호에서 소개했다.

청소년 5명 중 1명, 온라인 예배도 대면예배도 참석 안해
크리스천 청소년과 성인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주 주일예배드린 형태를 묻자 '대면 예배'는 45%였다. 온라인 예배는 25%였으며, 5명 중 1명은 예배를 아예 드리지 않았다. 크리스천 성인에 비해 청소년이 예배를 드리지 않은 비율이 높았다.

'학생 예배' 없어서 31% 예배 못드려
예배를 드리지 않은 이유로 학생들은 '학원/공부 요인'이 50%로 가장 높았다. 개인 이유로는 '늦잠을 자서'(30%), '믿음이 깊지 못해서'(23%), 등이 있었고, '코로나19로 학생 예배를 운영하지 않아서'(31%) 예배를 드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가정에서의 반대도 있었다. 부모님 5명 중 1명이 교회 나가는 것에 반대해 못 드린 이유도 있었다.

"온라인이 자유로워서 좋아" 그러나 집중하기는 어려워
온라인으로 예배가 전환됨에 따라 청소년 학생 5명중 2명은 학생 예배 대신 어른 예배를 오히려 더 드리고 있었다. 온라인으로 전환되기 어려워 '학생 예배가 없어서'(31%) 드리지 못했기에 온라인으로 자유로움 속에서 예배를 드렸다. 온라인 예배를 크리스천 청소년(21%)이 성인(17%) 보다 선호했다. 그 이유로 '어떤 곳에서든지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가 63%로 가장 높았다. 반면 자유로운 만큼 집중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표하기도 했다.

코로나 이후 청소년들에게 신앙의 질적 변화를 질문하자 '신앙이 약해진 것 같다'고 35%가 대답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청년부 활동 의향을 묻자, 2명중 한 명(53%)만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부모 모두가 크리스천이 아닌 청소년은 어른이 된 후 계속 교회 출석 의향률이 25%로 떨어졌다. 이에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부모가 모두 넌크리스천 학생에 대한 특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