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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성, 2년간 직원수 2배↑+경쟁사 제치고 판매량 1위…비결은 ‘성장마인드셋’
현대지성, 2년간 직원수 2배↑+경쟁사 제치고 판매량 1위…비결은 ‘성장마인드셋’
  • 이예지 기자
  • 승인 2021.07.08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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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감성·인성으로 성장할 수 있는 조직” 재밌는 지식 콘텐츠 리더가 되고 싶다면 현대지성으로
인격적인 기업문화·체계적인 시스템·무한한 성장 가능성→재직자들이 말하는 현대지성의 복지
현대지성이 10배 규모의 경쟁사를 제치고 판매량 1위가 될 수 있었던 이유? 가격+퀄리티+표지디자인
현대지성 박지성 이사, 향후 목표? “100명의 탁월한 인재와 함께 일하며 서로 인사이트를 주고 받는 조직되고파”

“현대지성 직원들은 임직원 포함 대부분 성장마인드셋으로 포진된 인재들이다. 지속적인 성장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조직이고 소통이 상당히 수평적인 분위기다. 재직자들도 복지가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6일 사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대지성 박지성 이사는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현대지성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현대지성은 독자의 성장을 돕고 지식사회를 선도하는 출판 콘텐츠 브랜드로 지식을 책으로 습득하는 것이 습관이 된 30~40대 직장인에게 컨셉과 가치가 분명한 책을(트랜디한 도서 &고전 시리즈) 다양한 채널로 공급하고 있다.

현대지성 간판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현대지성

성장마인드셋 1위, 착실하게 성장하는 현대지성

독자의 성장뿐만 아니라 현대지성은 회사 경영 부분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현대지성은 지난 2년간 직원수가 2배 가량 늘어났으며 현대지성 클래식 고전시리즈 프랑켄슈타인(현대판 프로메테우스)은 10배 규모의 경쟁사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성장마인드셋을 1순위로 생각하는 박 이사의 경영철학이 있었다.

현대지성은 각 직원들에게 맞는 외부 교육을 보내줌은 물론이거니와 온라인 교육센터도 새롭게 신설했다. 하반기에는 독서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직원들의 성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박 이사는 “현대지성은 지성, 감성, 인성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이고 빠르게 혁신하는 조직이다. 최근엔 OKR(목표 및 핵심 결과지표) 목표를 기준으로 성장하고 변화에 발맞춰나가고 있다. 앞으로 더 자기주도적이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지성 클래식 고전시리즈 프랑켄슈타인(현대판 프로메테우스) / 사진출처: 블로그 소나타 제공
현대지성 클래식 고전시리즈 프랑켄슈타인(현대판 프로메테우스) / 사진출처: 블로그 소나타 제공

현대지성은 직원들 교육뿐만 아니라 책의 퀄리티 면에서도 동종업계와는 차별점을 두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결과 앞서 말했듯이 10배 규모의 경쟁사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박 이사는 현대지성 클래식 고전시리즈 프랑켄슈타인(현대판 프로메테우스)이 판매량 1위를 기록한 비결을 합리적인 가격, 최고 수준의 퀄리티, 표지디자인의 차별점을 꼽았다. 

그는 “현대지성 도서들은 다른 경쟁 상품들 보다 저렴한 편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프랑켄슈타인(현대판 프로메테우스)에는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이 둘 다 있다. 표지 디자인에서도 차별점을 주었다. 보통 국내 고전 시리즈 도서 같은 경우 표지 바탕이 흰색 아니면 검은색이다. 색깔 면에서 차별성을 주기 위해 진녹색을 선택했다. 대한민국 고전 책 중에서 유일한 바탕색이라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책으로 가득 찬 현대지성 휴계실
책으로 가득 찬 현대지성 디자인 전담부서

지성인의 토크타임·기획+컨셉 회의 등등…현대지성의 특별한 조직문화

박 이사는 “현대지성은 직원들의 높은 능동성을 위해 의견을 최대한 밀어주는 편이다. 인재 역량에 맞춰 필요한 지식을 공유해 주고 있고 권한을 주는 편이다”고 말했다.

현대지성만의 특별한 조직문화가 있는지 묻자 박 이사는 “2주에 한 번씩 기획회의를 가지고 있다. 직원 12명이 다 들어가 회의를 참석하고 있다. 어떤 신간을 기획할 것인지, 서로 간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지식을 공유한다. 경영자의 소통채널인 지성인의 토크타임도 가지고 있다. 지성인의 토크타임에서는 감사 나눔, 경영 이슈, 경영자 스피치, 생일자 축하 등을 격주로 진행하고 있다. 크게 기획회의, 경영자의 소통채널 지성인의 토크타임, 컨셉회의 3가지로 나눠진다”고 설명했다.

현대지성 회사 내부 모습
현대지성 회사 내부 모습

이외에도 현대지성에는 주 38시간 근무제 시행(매주 금요일 16시 퇴근), 점심식사 제공, 합정역, 신도림역, 노원역, 창동역, 일산 지역, 파주 지역 통근버스 지원, 스탠딩 워크 가능한 전동 높이 조절 책상 제공, 안마의자, 소파, 운동기구 등 구비, 명절 귀향비, 경조금, 외부 교육비 등을 지급하고 있다.  

현대지성 박 이사 “가치 있는 책의 기준? 고객이 가치 있는 책이라고 한다면 그게 맞는 것”

박 이사는 현대지성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고객가치와 조직가치 창출로 꼽았다. 그는 “궁극적으로 기업이 존재하는 건 결국엔 고객에게 있다. 고객가치가 1순위라고 생각한다. 10년 전 출판사 마케터로서 일을 하면서 가치 있는 책의 기준에 대한 고민을 했다. 고객이 선택한 콘텐츠라면 그 책이 가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조직가치 창출 면에서는 일자리 창출에 개인적으로 사명감을 갖고 있다. 100명의 탁월한 인재와 함께 일하며 서로 인사이트를 주고받는 조직이 되는 게 비전이다. 덕업일치가 될 수 있는 조직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현대지성 회사 옥상 모습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현대지성 옥상

현대지성이 원하는 인재상? 숫자에 대한 인사이트가 명확+창의적인 감각이 있는 사람

박 이사는 고객분들의 좋은 상품평보다는 회사 내부 인재들이 성장하고 즐겁게 일하는 걸 옆에서 보면 뿌듯함을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직원들의 성장을 보는 것이 행복이라고 전한 박 이사. 그렇다면 현대지성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일까? 이에 그는 “숫자에 대한 인사이트가 명확하고 창의적으로 감각이 있는 사람을 원한다”며 “여러 가지 데이터를 통해 금방금방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인재가 좋다”고 언급했다.

인터뷰 중인 현대지성 박지성 이사
인터뷰 중인 현대지성 박지성 이사

현대지성, 최종 목표는 출판계에 디즈니 마블 같은 존재가 되는 것

끝으로 박 이사는 “가장 중요한 건 신간을 매력적으로 기획하는 것이다. 경영자가 얼마큼 기획력이 좋은가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갈린다. 출판계의 디즈니 마블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디즈니는 10년 넘게 마블을 환상적으로 이어왔다. 현대지성도 마찬가지로 10만 부, 100만부를 기획할 수 있는 역량으로 발전하고 싶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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