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기법 'LENS'를 사용하면 경청에 도움
"팀원들과 소통을 잘 하고 싶은데, 벽하고 얘기하는 것 같아요!"
B기업 홍팀장이 라이프코칭 시간에 한 말이다. B기업은 변화가 많은 현대시대에 맞게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조직이기에 변화가 많고 참 바쁘게 움직이는 조직이다. 그런 조직 안에서 적지 않은 팀원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홍팀장에게 이렇게 질문을 건냈다. "홍팀장님, 팀원들의 말을 어떻게 경청해 주고 계십니까?"
홍팀장은 팀원의 말을 잘 들어주기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더 많이 했던 자신의 지난 모습을 이야기하면서 경청에 대해 얼버무리며 대답을 잘 하지 못했다. 그래서 홍팀장님과의 라이프코칭 시간에는 '어떻게 하면 경청하는 팀장으로 변화되고 성장해 갈 수 있는지' 방법을 나누었다.

"홍팀장님, 상대의 말을 단순히 듣기만 한다고 경청을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의 감정을 잘 살펴서 공감해주어야 하고,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집중해서 듣고, 더 나아가 비언어적인 신호에도 관심을 가져주셔야 합니다. 특별히 'LENS'라는 경청기법을 활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L: Leaning - 몸은 상대를 향해 기울이며
E: Eye Contact - 상대와 눈을 맞추고
N: Nodding - 상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S: Saying - 상대의 말을 반복해서 반영하는 것

"LENS 기법으로 상대방의 이야기에 경청할 수 있다면 그 어떤 사람의 마음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홍팀장과 함께 나누었던 진짜 제일 중요한 한 가지 경청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 내 안에 있는 생각과 판단 그리고 선입견을 모두 내려놓고 상대방의 모습 그대로 수용하는 것입니다."
홍팀장도 이것이 진정한 경청이라고 동의를 해주었다. 삶의 현장에서 이렇게 경청하기란 정말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지향점을 여기에 두고 서로 노력하며 성장하기로 하며 라이프코칭이 마무리되었다.
요약하면, 경청은 단순히 상대의 말을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고, 상대의 말을 귀기울여 들을 뿐 아니라 비언어적인 신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내 안에 있는 생각, 판단, 선입견을 내려놓고 상대방의 모습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다.
B기업 홍팀장은 과거의 모습과 달리 팀원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경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필자는 홍팀장의 변화된 모습에서 보람과 감사를 느끼고 있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지금 옆에 있는 소중한 분의 이야기에 경청을 해보자.
글. 강인원 라이프코치(가인지컨설팅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