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IBA컨퍼런스 2일차, 각 현장의 BAMer들이 BAM사례를 공유해주었다. BAMer들의 지역과 산업은 다양하지만, 사회의 약자들이 잘 되게 한다는 동일한 지향점을 보여주었다.
사례1. 한정민 대표의 캄보디아 고엘 공동체
한정민 대표는 "저는 캄보디아에서 14년정도 있었고, 사역은 11년전에 시작 했습니다. 제가 있는 딱꼬 지역은 90%가 농민들이고 쌀 농사외에는 할 것이 없는 농업이 주업인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저는 3년을 거치면서 천연염색실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비즈니스의 틀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천연염색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부터 4년간은 자체적으로 벌어서 월급을 받는 수익구조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사역을 하는 이유는 청년들을 통해 그 지역사회가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방법론으로 비즈니스를 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를 통해 하나님은 눈을 뜨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14년 선교지에 있으면서 제가 고백할 수 있는 것은 제가 그분들에게 가르친 것 보다 제가 그분들에게 많이 배웠다는 것입니다. 어깨 힘을 빼시고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나아가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사례2. 홍광표 선교사의 새생명 태국인 교회
홍광표 선교사는 안산에 있는 태국인 이주민 노동자들을 위한 교회, 새생명 태국인 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그는 본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교인들의 자립과 신앙생활 유지를 위해서 프랜차이즈 카페 사업을 구상했다. 15평 기준 1,200만원이면 태국에서 자신의 가게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었고, 태국으로 들어간 그의 제자들은 카페 창업을 기반으로 교회들을 개척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카페는 이미 15호점을 돌파하였다.
사례3. 박대현 대표의 우리온 (http://woorion.net), 또향TV (https://youtu.be/Y9m4ZGXLewo)

박대현 대표는 "탈북민 3만명 중의 1만명 정도가 실업 상태이다. 탈북민 5명 중 1명이 '죽고 싶다'고 생각한다는 뉴스 보도도 있었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고 사례 발표를 시작하였다. 그는 탈북민들이 남한에 정착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고향 사람들을 돕는 마음으로 "우리온"이라는 사이트, 그리고 "또향TV"라는 유투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40개 기기관이 제공하는 생활정보를 모아 전달하고 있으며,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하여 탈북민들이 전문가들의 상담과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