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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와 함께 지역사회를 세우는 비즈니스
네이티브와 함께 지역사회를 세우는 비즈니스
  • 임경수
  • 승인 2017.06.24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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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IBA컨퍼런스 사례발표 1일차

11회 IBA컨퍼런스 사례발표 1일차에는 해외 네이티브와 함께 하는 비즈니스를 통해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사례가 공유되었다.

사례1. 김진수 대표의 긱섬(GITXM)

미국에서 IT 기업가로 성공한 김진수 대표는 자신의 기업을 매각 한 후 알래스카 남부에 있는 캐나다 원주민 마을로 들어가 그들을 위한 BAM 기업, 긱섬(GITXM)을 2011년에 창업했다. 알코올과 마약 중독, 높은 청소년 자살의 문제 가운데 있는 그들을 회복시키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그가 받았기 때문이다. 긱섬은 천혜의 무공해 자연 환경에서 자란 고사리와 각종 버섯을 채취해서 건조하여 유통 판매하는 회사로서 창업 3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익의 30%를 교육과 선교에 사용한다는 원칙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김진수 대표는 "사업을 하기 전 원주민에게 복음을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돌짝 밭에 씨앗을 뿌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돌짝을 제거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돌을 제거하면 나중에 누군가 씨뿌리는 사람이 있을 겁니다. 저는 돌 제거하고 땅을 옥토로 만드는 사람입니다."라고 말하며, 선교지의 비즈니스맨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캐나다 원주민과 김진수 대표(왼쪽) (출처: CBS)


사례2. 채종욱 대표의 (재)빈손채움

채종욱 대표는 기아와 결식으로 위험에 처한 아이들에게 생존과 발육을 돕는 식량을 공급하고 절대 빈곤에 있는 이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빈손채움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을 통해 인도 바하르 지역에 고품질 구호식량을 생산하는 공장이 설립되었고, 현재 약 60명의 현지 직원들이 고용되어 일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곡류 영양파우더는 각종 필수 영양소가 잘 배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끼(50g) 분량의 가격이 한화로 약 115원에 불과하다. 이 영양파우더는 매년 인도와 아프리카에 있는 수 천 명의 아이들과 임산부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채종욱 대표는 "하나님만 사랑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종교인입니다. 세상은 종교인을 싫어합니다. 사람은 자기를 섬겨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이웃을 섬겨야 합니다. 복음을 선포하는 우리는 영혼에만 관심을 가지면 안됩니다. 육체, 상황 공동체의 복지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복음은 들려줄 때 보다 보여줄 때 더 강력하게 나타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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