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자유여행을 갈 것인가, 패키지여행을 갈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익스피디아 여행취향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63.8%가 모든 여행 상품을 자신이 직접 알아보고 구매하는 FIT 여행객이라고 한다. 패키지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36.2%에 그쳤다. 특히, 20대(84.4%)는 대부분 개별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패키지여행 선호도가 높았다.
자유여행 준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에서 경험하게 될 서비스이다. 여러 블로그의 후기들을 참고해도 불안이 가시지 않는다.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회사가 있다. '진짜' 자유여행을 제공하는 다이어리트래블 박민우 대표를 만나보았다.

기자) 복장에서부터 여행사의 느낌이 납니다. 간단한 회사 소개를 부탁합니다.
박대표) 다이어리트래블은 자유여행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회사입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자유여행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업체들과 함께 현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제 곧 여름휴가 시즌입니다. 어떤 지역들에서 다이어리트래블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대표) 저희는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베트남 다낭,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도네시아 발리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호주도 곧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자) 여름휴가로 정말 매력적인 장소들입니다. 자유여행, 실제로 준비해 보면 어려운 점이 많을 텐데, 다이어리에서는 어떤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셨습니까?
박대표) 자유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의 걱정 1번은 현지에서 도움이 필요할 경우 어떻게 하느냐입니다. 2번은 어디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는가입니다. 다이어리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현지 거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여행객들에게 현지에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유 여행객들이 필요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컨텐츠 제작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기자) 현지 거점 중심의 서비스라는 것이 새롭습니다. 다이어리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성장해 왔는지 굼긍합니다.
박대표) 새로운 여행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가이드의 현장겨험과 시스템자동화 현장에서의 경험, 인바운드 여행사의 경험이 모두 합쳐져 사업모델이 만들어졌고, 지금의 다이어리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었을 때는 여행업계에서 여행사로 인정도 받지 못했습니다. 항공, 호텔 중심의 판매가 아닌, 현지서비스 중심의 홈페이지다 보니 이상한 사이트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2011년 서비스를 처음 제공할 때에는 자유여행이 한국시장에는 다소 생소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발달과 더불어 시장은 빠르게 변해왔고, 여행사들이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현지서비스 중심의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다이어리는 보라카이를 통해 만들어진 FIT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전세계 파트너들을 모집하여, FIT 글로벌 네트워크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자) 2011년 8월 회사를 설립하신 뒤로 만 6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어떤 가치 위에 회사가 성장해 왔다고 생각하십니까?
박대표) 우리는 고객의 행복을 위해 일합니다. 고객이 행복하지 않다면, 불량품을 판매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조직원들이 행복해야 합니다. 조직원들에게 모든 것을 만족시켜줄 수는 없겠지만, 함께 하는 순간이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우리는 우리를 통하여 올바른 여행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좋은 경험과 여행의 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여행을 만들어가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리트래블은 함께 일하는 모든 직원과 파트너의 성장을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자) 고객이 행복하려면 직원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직원의 행복을 위한 문화가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대표)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입직원들은 자기경영 노트를 통하여, 스스로 성장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일의 현장이 아닌 삶의 현장이 되어질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삶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사 직원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연 1회 이상 해외 출장의 기회를 부여하며, 매주 현장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통하여 전문성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저희 직원들은 주간 피드백을 통하여 한주를 돌아보고, 목표했던 것과 차이를 점검하며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작고 큰 업무의 혁신, 스마트한 업무가 출발됩니다.
기자) 일을 하면서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끼십니까?
박대표) 무엇보다도 고객들이 만족하실 때 보람을 가장 크게 느낍니다. 다이어리를 방문한 고객들 중 95%의 고객이 재방문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여기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다이어리트래블의 향후 비전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박대표) 저희는 보라카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비즈니스모델을 발판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 안에는 국내 인바운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차세대 관광비즈니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비즈니스와 일터에서 일하는 경영자와 리더들을 위해 격려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박대표) 리더들은 축복받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고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앉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삶 뿐만 아닌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그들을 걱정하는 그 자리는 아름답고 보람되기에 그 무게를 감당하기 충분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희생과 사랑으로 일터에서 진정한 리더십의, 값진 보람은 반드시 열매를 맺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