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주식회사 라온아시아는 지식기반 콘텐츠 기획회사이다. ‘모든사람은 콘텐츠다’라는 모토로 출발한 라온아시아는 일과 삶 속의 현장전문가들을 발굴하여 그들의 스토리를 콘텐츠로 옮기는 출판 및 교육사업을 하고있다.

라온아시아는 ‘더 많은 사람이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게 한다.’라는 사명으로 일하고 있는 기업이다. 출판과 교육 콘텐츠를 통해 독자와 저자 모두가 새로운 길을 찾아가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들을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직원들이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라는 것을 깨닫고 시작한 것이 ‘라온북모닝’이다.

북모닝이란 라온아시아가 한 달에 한 권을 정해서 함께 읽고 나누고 공부하는 문화이다. 이 시간은 매일 아침 출근 후 30분 가량 진행된다. 30분 가량의 시간동안 함께 책을 읽고 자신이 읽은 부분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눈다. 그리고 전 직원이 함께 모닝토크를 통해 자신의 이슈와 생각을 자유롭게 공유한다. 독서를 통해 '학습과 팀웍'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

30분이라는 시간중 20분 정도는 독서를 하는 시간이다. 고정적인 진행자가 아침시간마다 신호(음악)를 주고 직원들은 자연스럽게 그 신호에 따라 회의실로 모인다. 모여서 책을 읽고 나머지 10여분 정도는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진행자도 자연스럽게 나눔시간에 참여한다. 발표시간 같은 딱딱한 문화가 아닌 소프트한 시간이다. 이러한 소프트함으로 서로의 생각과 깨달음을 나누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렇게 매일 모여 함께 독서하고, 나눔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리고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아침에는 한 달 동안 읽은 책을 전체 리뷰한다. 본깨적을 작성함으로 책 내용을 학습하고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챕터별로 나누어 발표를 하기도 한다.
라온아시아 직원들은 북모닝을 통해 "아침시간을 풍성하게 하루 업무를 시작 할 수 있어서 좋다", "적용할 만한 힌트와 인사이트를 이 시간을 통해 얻는다"라고 피드백한다.

독서경영으로 성장하고 성과를 내는 기업들은 꽤 많다. 한 기업은 급속한 성장세에 비해 부족한 경험을 극복하기 위해 ‘독서’를 채택했다. 독서를 새로운 사업구상이나 경영컨셉을 결정할 때에 활용하였고 학습풍토가 지식경영의 토대가 되어 국내 대표적인 지식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이처럼 독서를 통한 경영의 방식은 직원과 기업의 성장을 일구는 초석이 된다.
조직문화는 구성원의 생각과 행동의 총체적 결과이다. 구성원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미 형성되어 관찰되는 것이다. 강력한 조직문화를 형성한 조직은 그 자체로 경쟁력을 갖기도 한다. 독서문화를 통해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성을 내부 구성원들이 다 함께 공유 할 수도 있다. 라온아시아는 독서라는 방법론과 조직문화를 조합하여 '북모닝'이라는 문화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성장은 개인의 성장을 통해 이루어진다. 독서경영이 두 가지의 성장을 다 잡는 기초가 될 것이다. '함께 책읽기'라는 작지만 강한, 그리고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문화를 다른 기업들에서도 적용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