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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할 때 더욱 빛나는 지식
공유할 때 더욱 빛나는 지식
  • 홍새롬
  • 승인 2017.07.2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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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례를 만나다: ㈜가인지캠퍼스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가인지캠퍼스는 기업 교육 및 컨설팅을 하는 회사이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열매 맺는 사람들(이하, 하열사)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2020년까지 세상을 변화시키는 1,000명의 경영자를 세우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에 컨설턴트가 상주하거나 방문의 형태로 경영자 및 고객사를 섬기고 있다. 컨설턴트들은 더욱 질 높은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매주 금요일에 고객사의 해결과제와 서로의 지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하늘토크에서 사용하는 지식카드 (제공: 가인지캠퍼스)

컨설턴트들은 각 현장에서 발굴한 지식과 경험은 '하늘토크'를 통해 발표한다. 하늘토크란 '하열사가 늘 즐기는 지식 토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식은 단순히 생각과 아이디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서 발견되고 명확한 성과가 있는 것이어야 한다. 발표를 듣는 동료들은 적용할 만한 인사이트를 발견한다. 때로는 그대로 적용이 가능한 것도 있다. 지식을 공유하고 배우는 '확산과 재생산'의 고리가 생겨나는 것이다.

하늘토크에서 지식을 발표하는 하열사


정기적인 지식나눔이 필요하다

(주)가인지캠퍼스는 월 1회, 월간피드백미팅에서 하늘토크를 진행한다. 담당자는 모임 3일 전에 하늘토크가 있다는 것을 공지하고, 각 개인은 발견한 지식을 지식카드에 작성하여 사내 지식카페에 업로드한다. '채용의 핵심, 콘텐츠마케팅', '업무인계인수 3장으로 깔끔하게 끝내기', '피드백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기' 등 컨설팅 관련 지식부터 '당신의 삶을 안정되게! 보험상식!'과 같이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들까지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나누고 있다. 공유 후에는 구글을 활용해 우수 지식을 투표하고, 커피쿠폰이나 문구류로 시상을 한다.


1인 1지식 이상 나눔의 원칙

하늘토크의 중요한 원칙은 '1인 1지식 이상을 공유하는 것'이다. 일하면서 발견한 지식을 나눈다는 것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지식을 발견하는 것, 발견한 지식을 정리하는 것 모두 내일로 미루고 싶은 일들이다. 하지만 하늘토크에서는 물러설 수 없다. 모두가 1개 이상의 지식을 공유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아는 지식인 것 같아서, 공유할지 말지 망설였는데, 나누고 보니 모르는 사람도 있었고, 좋은 지식이라고 칭찬해주는 사람도 있어 지식을 나눌 맛이 난다.", "누가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듣고 나면, 더 구체적으로 지식을 듣고 싶은 사람과는 따로 미팅 약속을 잡게 되기도 한다. 하늘토크는 우리의 중요한 지식채널이다." 하늘토크를 마친 하열사들의 피드백이다.

지식나눔시간을 통해 지식발견의 습관과 지식나눔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기업들의 또다른 소식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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