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찾아간 곳은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자리한 ECL캠퍼스이다. ECL캠퍼스는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여 새롭게 도전하며, 하양 지역을 거점으로 한 인재양성의 대명사'라는 비전을 가진 기업이다. 이기영 대표는 1989년 대구 봉덕동 딩딩당(구디즈니어린이영어) 영어 교수로 시작해서 임명직 초대원장으로 사업을 하였다. 2006년에는 서울학원(종합학원) 원장으로 재직하였고, 2014년에는 하양 ECL캠퍼스를 개원하게 된다.

ECL학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인재경영, 감성경영, 감사경영의 세가지이다. 첫째, 인재경영. 학원에서의 가르침과 배움이 단순히 학교 성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전을 발견하고 세상과 사회를 섬기고 영향을 발휘하는 인재를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둘째, 감성경영. 학생들의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기도실에서 기도제목을 쓰고 각자 1주 3회 이상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ECL학원의 기도실은 교사들 뿐 아니라 학생들도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셋째, 감사경영. 모든 프로그램의 시작에 감사 제목을 나눔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있다.

이 대표는 다음 세대에 대한 비전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믿음의 동역자를 직원으로 채용하고 성장을 돕고 있다. 주 1일 예배 참석, 2주에 한번 하는 독서모임에 모든 교사가 함께 한다. 독서모임에서는 학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목사님의 인도에 따라 본 것, 깨달은 것, 적용한 것을 모든 직원이 함께 나눈다.

ECL의 특징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꿈 찾기” 진로캠프이다. 아이들이 부모의 강요나 바람에 의한 꿈이 아니라 자신의 진짜 꿈을 발견하고 그들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하는 캠프이다.
ECL캠퍼스는 아이들의 성적 관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서적 관리를 같이 하고 있는 학원이다. 사춘기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수시로 만나 격려하고 기도해주고 있다고 한다. 이런 아이들이 학원 생활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ECL캠퍼스의 비전은 영어성경 학습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성경을 통해서 영어를 배우면서, 학생들이 하나님을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다른 하나의 꿈은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 대표는 대구가인지경영포럼에 참여하면서 경영자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명을 가진 모습을 많이 보게 되었다고 한다. 바른 경영을 통해 일터를 변화시키는 경영자가 되기 위해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경영자들이 자기계발을 멈추지 않기를 서로 응원하고 기도하면 좋겠다는 희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