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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챔피언 시리즈①] 달콤한 사과의 꽃 피워내는 가을(경북 의성 임이숙 농업인)
[농업 챔피언 시리즈①] 달콤한 사과의 꽃 피워내는 가을(경북 의성 임이숙 농업인)
  • 이정란
  • 승인 2017.10.09 02: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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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꽃말을 아시나요?
사과는 꽃이나 열매가 모두 아름답다. (이미지출처=Pixabay)


사과꽃의 꽃말을 아시나요?
'유혹'입니다.

예로부터 아름다운 외모를 사과에 비유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사과는 꽃만큼이나 과실의 모습도 아름다워서인지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유혹의 열매인 '선악과'를 '사과'로 혼돈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만큼 과일의 모습이 예쁘기 때문이겠죠.

예쁘기만 한것이 아니라 사과는 '건강한 아침식사'로도 이미 위용을 떨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곁에서 지워낼 수 없는 현대인에게는 사과처럼 고마운 음식드 드물죠.
당을 지극히 꺼려하는 다이어터에게도 달콤함을 맛보게 해주는 고마운 음식이기도 합니다.

감사하게도 농업은 발전을 거듭하여 저장시설도 탁월해져서 이제는 사계절 아삭한 사과를 먹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우리에게 이토록 고마운 식탁을 갖게 해주시는 농업인들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오늘 해피트리(농업 경영 연구소와 활동의 통칭)의 김준호 대표 컨설턴트(이하 김준호 대표)가 방문하여 만나본 농업인은 경상북도 의성 임이숙 대표입니다.

성실한 땀으로 일군 사과처럼 그녀의 미소도 아름답다.


당도를 높이기 위한 꾸준한 연구와 노력 덕분에 유난히 달고 맛있는 사과를 재배하는 그녀의 농장은 아름다운 열매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도구 정리를 충실하게 해온 노력은 많은 농업인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농업에서는 '도구정리'가 무척 중요한 항목입니다. 정리된 도구들은 일의 효율을 높여주고 생산성 증대로 직접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일손 하나도 아쉬운 농가에서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최근 농업 기술 센터등에서는 '도구정리'의 중요성과 방법등을 매우 강조하며 교육을 시행하는 추세인데 임대표의 농가는 그야말로 모범사례로 꼽을만한 현장이었습니다. 평소 무척이나 성실한 임대표 부부의 손길을 그대로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임 대표는 가공시설까지 갖추어 1차 생산뿐 아니라 가공사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농산물은 여러가지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달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판매 방법은 직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임대표는 많은 고객들과의 직거래를 통해서 꾸준히 사랑받는 농업 경영자였습니다.

좋은 생산기반을 갖추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성과가 날 것이 분명하지만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농업도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해피트리 김준호 대표는 임 대표의 농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피드백 컨설팅을 진행했다.


경영에서는 중요한 일을 시작하고 진행할 때마다 묻는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고객에게 물어보라."는 것입니다.
농업도 브랜딩으로 발전해가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물어보는 소통이 더욱 활발해져야 합니다.

김준호 대표는 고객의 소리를 듣기 위하여 단골고객들을 농장으로 초대하여 의견을 듣고 스토리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을 조언했습니다.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미소가 사과꽃잎처럼 아름답게 흩날려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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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 2017-10-10 09:10:47
맛있는
사과만 먹을 줄 알았는데
꽃말이 유혹 이라니 새로게 알게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