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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경영] "나는 왜 이리도 실수가 많을까"
[10분경영] "나는 왜 이리도 실수가 많을까"
  • 편집국
  • 승인 2017.10.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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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의 삶을 바꾸는 10분경영 No.1

*10분경영은 필자가 직장인들을 상담한 내용을 [질문]과 [답변] 형태로 옮긴 글입니다.

[질문]

작은 교육회사에서  5년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특정한 업무보다는 광범위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1인 3역 정도는 하는 것 같네요. 하지만 힘들지는 않습니다.

직원들과 서로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일은 많지만 배우는 것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실수가 많습니다. 누가 압력을 주지도 않는데 제 실수에 제가 스스로 힘들어하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스스로 좌절이라고 할까요? 제가 봐도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참 많습니다.

[이미지 출처=Pixabay]


작은 실수로 인해 회사에 경제적인 해를 끼친 경우도 없지 않아 있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동료에게 미안할 때도 있습니다. 몇 개월 전에는 제 실수로 보고서 숫자가 잘못되어 동료와 함께 밤을 새워 수정한 적도 있었는데 어찌나 미안한지 아직도 그 마음이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큰 걱정입니다. 5년이나 되었는데 이런 실수를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회사에서는 별 반응이 없지만 솔직히 윗 상사에게 엄청 눈치를 받고 있습니다. 제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답변]

실수는 누구나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인데 100% 완벽이란 불가능합니다.

다만 같은 실수의 반복에는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지요. 혼자만의 일이 아닌 타인에게도 그 불편함이 전가된다면 아마 본인 스스로가 견디기 힘들 것입니다. 용기 내어 질문 해주어 감사합니다.  자신의 약점을 고치기 위한 노력은 무엇보다 신성한 행동입니다. 용기 잃지 마시고 현재의 문제원인을 객관적으로 찾고 도전하고 결심하고 수정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좋은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출처=Pixabay]


왜 실수 하는가?

사실 어떤 일이든 과정 속에 변수가 있습니다. 그 변수의 특징은 사람의 영역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상황일 수도 있고요 상대방일 수도 있고요 운이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 영역에 존재하는 변수의 발생은 불가항력요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영역 안에 존재하는 사고는 미리 알면 미연에 방지가 가능한 요소가 많습니다. 계산이 틀리거나, 미루다 시기를 놓치거나, 상대와의 소통에 오해를 하거나, 메일을 잘 못 보내거나, 당연히 해야 할 체크나 확인을 하지 않았은 등의 실수는 충분히 발생 가능한 요소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왜 실수를 했을까요?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상상력의 차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아마도 일을 머리보다 가슴으로 하시는 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슴으로 느끼며 일을 하면 지금 이 일의 사고위험이 어디에 있는지 미처 생각하지 못할 겁니다. 업무 중에 느낌이 좋다면 그 좋은 감정을 유지해야 하므로 불편한 확인이나 위험요소의 상상은 피하게 됩니다.

미처 생각치 못한 부분은 준비하지 못할 것이고 그 부분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하지 못하면 위험으로부터 무방비 상태에 놓여지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아마 실수 후 기분은 더 안 좋아질 것이고 빨리 잊고 싶은 생각에 명확한 피드백 없이 지나간다면 그 실수는 다시 오게 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Pixabay]


실수 발생 후의 인정의 태도

누구나 어디서 실수는 있을 수 있습니다. 비록 피할 수 있었다 할지라도 발생한 실수에 대해서는 즉시 인정해야 즉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가슴으로 일을 할 경우 자신의 상황을 주관적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보고서의 오타가 발생될 경우 인정하고 수정해서 다시 올리면 더 이상의 문제 확대는 없습니다. 하지만 가슴에 억울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서 일은 확대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하느라 퇴근도 못했는데 제대로 쉬지도 못했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는데 등의 아쉬움이 겹쳐서 오타난 보고서가 더 원망스럽고 상사의 지적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자신의 감정이 나를 이 문제로부터 모면하기 위해 핑계를 댈 수 있고 그 핑계로 인해 자신의 합법성을 주장하게 되면 이제 상황은 두 세배 복잡해 지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경험도 있으셨을 것입니다. 오타나 실수가 명확하다면 즉시 인정해야 합니다. 일과 자신을 위해서라도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모든 문제의 요인을 내부에서 찾으면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외부요인으로 이유와 핑계를 앞세운다면 신뢰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Pixabay]


실수 리스트를 만드세요

실수로 인해 고통 받는 자신의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다. 많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고 머리로 받고 생각으로 행동을 만드는 것이 지혜입니다. 실수가 발생되는 즉시 자신의 말과 행동을 머리로 통제 한다면 피드백도 가능할 것입니다.

실수와 실패의 이야기로는 미국의 발명왕 에디슨을 따라 갈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에게 실수는 도전적 실험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이 과정이 자신에게 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는가를 고민 하셔야 합니다.

실수 리스트를 만드십시오. 실수를 기록하되 자세히 상황과 원인 그리고 개선점 등을 표를 만들어 작성을 하십시오. 실수할 때마다 나빠진 기분이나 느낌에 집중하지 말고 발생한 객관적인 현실을 명확하게 피드백 한다면 재발 방지와 함께 실수 속의 본질을 머리로 깨닫고 한층 성장한 자기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 리스트가 축적되면 타인에게도 좋은 영향력이 되는 컨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실수로 힘들어하는 당신을 단순한 평가로 지적하지 마시고, 실수의 본질을 찾아서 스스로를 개선하고 업그레이드를 만드는 인생의 좋은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글. 김형환 교수 (한국경영리더십 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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