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했더니 교육받느라 농사를 지을 시간이 없어요."

어느 귀농인을 만났더니 대뜸 하는 말이다. 그만큼 각종 교육을 지방자치단체 농업 기술센터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는 갖가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인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각종 경영 교육에서부터 구체적인 기술교육, 그리고 직거래를 활성하기 위한 블로그 마케팅 교육까지. 농업인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소비자와 만나고 판로에 대한 묵은 고민을 해결해가고 있다. 

농림부 차관을 지낸 의성군 김주수 군수는 농업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이날 뜨거운 관심속에서 진행된 교육에 대한 피드백과 농업인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교육과 컨설팅을 계속해나가는 방안 모색은 평소보다 두배의 시간에 거쳐 진행되었다. 

현재 농업인들을 위한 교육은 각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으나 교육 후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뚜렷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시급한것은 교육의 보완점을 찾는 일이었다.

설문지를 통해서 피드백을 받아보고자 해도 좋게 평가하기만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뿌리를 바꾸는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생생한 피드백을 주고 받아야 했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의성군 김주수 군수의 특별지시로 모인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서로 질의 응답을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우리 농업의 발전을 함께 고민했다. 

(주)가나안 코칭 컨설팅은 농업인들의 교육 성과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는 FTA 등 시장 개방 및 농산업 변화에 대처 가능한 정예 인력 육성을 위한 것이었다. 맞춤형(품목별, 단계별) 교육 개편 방안을 개발하여 앞으로 농업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컨설팅 착수보고회에 함께한 경상북도 의성군 군수이하 농업 관계자와 대표성을 갖는 농업단체 회장단이 함께 모인 이날은 가나안 코칭 컨설팅의 김준호 대표와 연구원들의 컨설팅 착수 보고를 듣고 의미있는 제안을 서로 나누었다. 

의성의 대표 작물인 마늘과 더불어 각종 작물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농업인들이 자신의 일에 즐거움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