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영자들은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지만, 변화는 커녕 직원들은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경영자는 행동하라고 피드백 하게 된다. 그러나 직원들은 그 순간만 하는 척하지 곧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어떻게 직원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습관의 힘’ 저자 찰스 두히그는 ''습관은 자주 반복적인 행동의 결과로 무의식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이다. ‘습관’은 3가지의 원리로 형성된다. 바로 ‘신호-반복행동-보상’이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그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신호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행동을 한 이후에 보상이 지속적으로 있다면 그 행동이 반복행동, 즉 습관이 된다"라고 말한다.
그는 '습관의 힘' 책에서 “핵심습관을 바꾸면 그 밖의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한다. 즉, 핵심습관을 바꾸면 다른 습관들까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연쇄반응'이라고 한다. 기업이 연쇄반응을 일으킬 단 한 가지의 습관을 가지면 조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핵심습관은 개인뿐만이 아니라 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실제 핵심습관을 정착하면서 변화된 사례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알코아가 있다. 알코아의 핵심습관은 '안전' 이다. 알코아는 산재 발생이유를 파악하고 생산공정의 문제 파악을 위해 근로자들에게 품질관리와 효율적인 작업공정 교육을 제공했다. 또한 산재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불량 장비는 개선하거나 교체했다. 이를 통해 산재만 해결된 것이 아니라 생산성의 향상을 불러일으켰고 품질 또한 개선되었다. 이것을 지속하기 위해 24시간 소통시스템을 만들었다. '안전'이라는 핵심습관이 다른 습관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주었고 회사의 성과 또한 비약적으로 향상했다. 1987년 15억 달러에서 2000년도에는 230억까지 상승했다.

또 다른 예로는 국내의 ‘삼둥이 갈비만두’로 유명한 한만두식품이 있다. 한만두식품에는 특별한 인사습관이 있다. 전 직원이 마주치면 '사랑합니다'라고 인사한다. 한만두식품 문화 담당자는 “3년 전에는 인사조차 잘 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영자로부터 시작된 '사랑합니다'라는 인사가 한만두의 핵심습관이 되었다.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를 계속 반복하면서 리더들이 익숙해졌고, 변화된 리더의 모습을 보고 직원들도 동참하게 됐다. 이제는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이 어색할 정도이다. 인사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조직의 분위기도 바뀌고, 서로에 대한 유대감도 깊어졌다”고 말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환경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할 뿐이다. 사람을 바꾸는 대신에 시스템과 환경을 설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여전히 사람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당신의 기업을 바꿀 단 한 가지의 핵심습관을 실천하기를 권한다.
동료를 존중하는 문화는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직이 성공하니까요...